미국 남·북감리회 선교부 합동위원회에 의해 서울에서 발행되었으며, 편집주간은 남감리회 여선교사 하보(S. B. Harbaugh), 경영은 북감리회의 베크(S. A. Beck)가 담당했다. 하보는 1901년 남감리회 선교사로 내한하여 개성을 중심으로 교육 사업에 헌신하였으며, 1906년 북장로교 선교사 허스트(J. W. Hirst)와 결혼하면서 북장로회로 이적하였다.
“선교 정보를 널리 알리기 위해” 간행한 이 잡지는 남·북감리회의 한국 선교활동에 대한 보고가 주요 내용을 이루고 있다. 한국에서 미국 북감리회 선교가 시작된 지 20주년을 맞게 되는 시점에서 그간의 사업을 돌아보며 한국 감리교회를 개척한 초기의 선교사들 아펜젤러(H. G. Appenzeller), 스크랜턴(W. B. Scranton), 스크랜턴 대부인(M. F. Scranton), 하디(R. A. Hardie), 그리고 존스(G. H. Jones)의 생애와 선교사역을 다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남녀 학교, 병원, 출판사, 간호사 양성 학교, 맹인 소녀들을 위한 학교 등 기독교 기관의 역사와 현황뿐만 아니라 선교사들이 현장에서 경험한 사건과 한국의 풍속에 대한 감상 등을 생생하게 수록하고 있어 한국감리교회 형성사 연구에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The Korea Methodist는 1905년 1월 제1권 12호를 끝으로 폐간하고 장로회의 선교사들이 펴내던 월간 The Korea Field와 연합하여 1905년 11월 The Korea Mission Field로 재탄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