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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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나 꽁치를 반복적으로 얼리고 녹이면서 바닷바람에 말린 겨울철 별미 음식.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정혜경
  • 최종수정 2023년 02월 07일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청어나 꽁치를 반복적으로 얼리고 녹이면서 바닷바람에 말린 겨울철 별미 음식.

개설

과메기는 청어의 눈을 꼬챙이로 꿰어 말렸다는 ‘관목(貫目)’에서 유래한다. ‘목’은 경상북도 포항시 구룡포의 방언으로 ‘메기’라고 발음하므로, 관목을‘관메기’라고 불렸는데, 그 뒤에‘ㄴ’이 탈락하면서 ‘과메기’로 부르게 되었다.

연원 및 변천

원래 청어를 가지고 만들었지만, 1960년대 이후에 청어의 생산량이 급격히 줄자 대신 꽁치로 만들기 시작하였다. 과메기를 만들어 먹게 된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다. 곧 재담집인《소천소지(笑天笑地)》에 의하면, 동해안에 사는 어느 선비가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길을 나섰다가 도중에 배가 고파 바닷가 나뭇가지에 걸려 있는 청어를 보았다. 청어는 눈이 꿰인 채로 얼말려 있었는데, 맛이 참으로 좋았다. 집에 돌아온 뒤에도 겨울마다 청어의 눈을 꿰어 얼말려 먹었다. 이것이 과메기의 기원이 되었다는 이야기다. 한편 뱃사람들이 배 안에서 먹을 반찬으로 하려고 배의 지붕 위에 청어를 던져 놓았는데, 바닷바람에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여 저절로 과메기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제조 방법

과메기는 청어나 꽁치를 수분 함유량이 40% 정도 되도록 말린 것이다. 곧 갓 잡은 신선한 청어나 꽁치를 -10℃의 냉동 상태로 두었다가 12월부터 실외에 내걸어 냉동과 해동을 거듭하며 말린다. 과메기를 먹을 때는 우선 뼈를 발라내고 껍질을 벗긴 다음, 생미역, 마늘 조각, 실파, 풋고추, 초고추장을 곁들여 먹는데, 김을 곁들이기도 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과메기는 왜적의 침입이 잦은 동해안 어촌에서 어선을 빼앗겼을 때 먹을거리로 삼았던 음식이다.

참고문헌

  • - 『전통향토음식 용어사전』(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교문사,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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