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찜

식생활
물품
서리를 맞은 동아를 기름에 볶아 겨자를 곁들여 먹는 찜.
이칭
이칭
동아선, 동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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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서리를 맞은 동아를 기름에 볶아 겨자를 곁들여 먹는 찜.
개설

한자로는‘동과증(冬瓜蒸)’이라고 쓴다. 서리가 내린 뒤에 늙은 동과를 둥글고 반듯반듯하게 썰어 기름에 볶고 이슬을 맞춘 다음에 바랜 겨자를 개어 엎었다가 꿀을 많이 올려 먹는 전통 음식이다.

연원 및 변천

『음식디미방[飮食知味方]』에는 ‘동아선’이라고 하였고,『규합총서(閨閤叢書)』와『시의전서(是議全書)』에는 ‘동과선’으로 적었다.『음식디미방』에 처음 수록되었는데, 이보다 나중에 기록된 『규합총서』와『시의전서』에서 말한 방법이 더욱 간단하지만 분명하지 않는 점이 많은 편이다.

제조 방법

채소찜의 모습인데,『음식디미방』에 수록된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곧 먼저 늙은 동아를 가운데가 조금 솟게 도독도독하게 저며서 살짝 데치고는 간장에 기름을 넣어 붉게 달인다. 그 뒤 삶은 동아는 물기가 없이 건지고, 간장은 체에 거른 다음에 다시 달인 간장을 섞고서 다진 생강을 넣는데, 쓸 때에는 초를 쳐서 쓴다. 동아는 물기가 많으므로, 물을 버리고 다시 간장에 넣어야 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이 음식은『음식디미방』에 기록된 선(膳) 음식이다. 선은 찜과 같이 하되 호박, 오이, 배추, 두부와 같은 식물성 재료를 사용한 것이다. 예전에는 동아를 이용한 음식을 많이 만들어 먹었지만 생산량이 줄어 조리법이 거의 사라졌다. 이 음식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찜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참고문헌

『음식디미방 주해』(백두현·정부인 안동장씨, 2006, 글누림)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에 나타난 조리법 비교」(정혜경·윤경수·김미혜,『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30-1, 2015)
한국전통지식포탈(www.koreantk.com)
문화콘텐츠닷컴(www.culturecontent.com)
집필자
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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