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대둔사 삼장보살도 ( )

회화
작품
문화재
조선 후기, 구미 대둔사에서 제작하여 봉안한 불화.
작품/서화
창작 연도
1740년(영조 16)
작가
월륜(月輪), 치흠(致欽), 우평(雨平)
소장처
대둔사
국가지정문화재
지정기관
문화재청
종목
보물(2019년 06월 26일 지정)
소재지
경상북도 구미시 산촌옥관로 691-78 (옥성면, 대둔사)
내용 요약

「구미 대둔사 삼장보살도」는 조선 후기, 구미 대둔사에서 제작하여 봉안한 불화이다. 경상북도 구미시 옥성면 대둔사에 있으며, 천장보살, 지지보살,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권속이 각각 둘러싸는 형식을 통해 세 보살의 법회를 묘사하였다. 천장보살을 중심으로 높은 수미단 위에 앉아 있는 세 보살과 권속이 각각 둘러싼 모습이 질서 있고 짜임새 있게 배치되었다. 삼장보살도는 영혼 천도와 삼계와 육도의 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한 불화이다.

정의
조선 후기, 구미 대둔사에서 제작하여 봉안한 불화.
제작 배경

구미 대둔사에서 141명의 시주자가 모여서 영산(靈山), 삼장(三藏), 제석(帝釋), 현왕(現王), 미타(彌陀)를 제작하여 대법당에 봉안하였다.

내용

1740년(영조 16)에 제작되었으며 대둔사 대웅전에 봉안되었다. 천장보살(天藏菩薩), 지지보살(持地菩薩), 지장보살(地藏菩薩)의 법회 장면을 한 화면에 그린 불화이다. 제작 화승은 월륜(月輪), 치흠(致欽), 우평(雨平)이다.

형태 및 특징

삼베 바탕에 세로 301.0㎝, 가로 311.5㎝ 화면 크기로 삼장보살의 법회를 묘사한 불화이다. 천장보살, 지지보살, 지장보살로 구성된 삼장보살은 각각 천상계, 지상계, 명부계를 관장한다. 화면 가운데 천장보살, 왼쪽에 지지보살, 오른쪽에 지장보살이 원형 두신광을 갖추고 수미단 대좌 위에 오른발을 올린 결가부좌하고 앉아 있다. 그 주위에 각각 협시보살과 권속을 배치해 천장회, 지지회, 지장회를 구성하여 세 개의 원형 구도를 이루는 회상도가 한 화면에 조합된 형식이다.

화면 윗부분 경계에 범자원문을 그려서 장엄하고 채운을 통해 권속 장면을 나누었다. 세 보살은 원만한 얼굴형에 균형 있는 신체비례로 주변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붉은색과 녹색을 중심 색으로 사용하여 밝고 온화한 채색이 잘 남아 있으며, 자연스러운 자세를 탄력 있는 붓질로 묘사하여 18세기 전반 불화의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다.

의의 및 평가

천지명양수륙재의범음산보집(天地冥陽水陸齋儀梵音刪補集)』(1661년)에 근거하여 도상을 표현한 18세기 삼장보살도의 희귀한 제작 사례이다. 수화승 월륜은 세관(世冠)의 영향을 받은 직지사 화승으로 그가 수화승으로 제작한 불화 가운데 시기가 가장 오래된 작품이다. 2019년 6월 26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논문

정승현, 「조선시대 삼장보살도 연구」(동국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10)
김정은, 「조선시대 삼장보살도의 기원과 전개: 중국 명대 수륙화와의 비교」(『동악미술사학』 8, 동악미술사학회, 2007)
집필자
김경미(고려대학교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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