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한국고대불교사상사』는 1989년 불교학자 고익진이 삼국에서 통일신라시대까지의 불교사상에 관하여 저술한 불교서이다.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교수를 역임한 고익진의 박사학위논문을 고익진 사후 제자들이 출간하였다. 신국판 1책으로 616쪽, 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국대학교출판부에서 간행되었다. 초기 불교교리(2장), 삼국시대 교학사조(3장), 화엄사상(4장), 신라밀교의 흐름(5장), 인적 사사를 중시한 산문(6장) 등을 다루고 있다. 한국고대의 불교사상을 사상사적인 관점에서 다룬 것으로 불교학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정의
1989년 불교학자 고익진이 삼국에서 통일신라시대까지의 불교사상에 관하여 저술한 불교서.
개설
편찬/발간 경위
서지적 사항
내용
『한국고대불교사상사』의 내용을 보면, 2장 「삼국의 불교전래와 정착」에서는 불교전래 초기에 전법승(傳法僧)들이 설한 불교교리는 인과화복지설(因果禍福之說) 곧 소승(小乘)적 업설(業說)이었는데, 이는 인간중심의 세계관이라는 점에서 종래의 무교(巫敎)의 세계관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었다고 한다. 이러한 업설은 새로 등장한 이계(異系) 왕권의 절대화라는 면과 부합되는 것이어서 왕실측에 의해 불교가 적극 수용된 것이라고 보았다. 3장 「대승교학의 발생과 교학사조」에서는 삼국시대의 교학사조를 전반적으로 종합·정리하면서 고구려 승랑(僧朗)의 삼론학(三論學)과 신라 원측(圓測)의 유식학(唯識學)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4장 「신라중대 화엄사상의 전개와 그 영향」은 저자가 특히 심혈을 기울인 부분으로서, 책 전체의 1/3을 차지하고 있다. 삼국통일를 전후한 시대적 전환기에 화엄이라는 새로운 불교사상이 전래되어 신라사회에 급속도로 퍼져나갔는데, 화엄사상의 유행에는 원효(元曉)의 독창적인 철학과 의상(義湘)의 실천적인 교학운동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파악하였다. 5장 「초기밀교의 발전과 순밀의 수용」에서는 신라밀교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밀교의 선구적 사상가로는 원광(圓光)과 안홍(安弘)이 있었으며 이들을 이어 밀본(密本)·명랑(明朗)·혜통(惠通)이 활약하였는데, 명랑의 문두루법(文頭婁法)은 『관정경(灌頂經)』의 주술의례에 『금광명경(金光明經)』·『십륜경(十輪經)』 등의 호국사상을 보태어 그 위에 다시 유가(瑜伽) 사상을 곁들인 독특한 구조라고 하였다.
6장 「신라하대의 선전래」에서는 구산문(九山門)이라는 명칭은 한국선의 독특한 성격을 보여주는 특색 있는 개념으로서 국내에서 법을 전해 받음이 없이 입당전법(入唐傳法)한 선사만을 개산조(開山祖)로 치고 있다는 점에서 인적(人的)인 사사를 중시한 것이라고 한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근현대 한국불교명저 58선』(윤창화, 민족사, 2010)
- 『한국고대불교사상사』(고익진, 동국대학교출판부, 1989)
- 「한국고대불교 연구의 결정체: 고익진의 『한국고대불교사상사』를 읽고」(이시연, 『문학 사학 철학』7, 2006)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