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조선 후기의 승려 초엄(草广) 복초(復初)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25년경에 간행한 시문집이다. 권1에는 문 15편이 실려 있고, 권 2에는 칠언율시 26편·오언율시 4편·칠언절구 8편·오언절구 1편 등이 실려 있다. 문은 상량문과 서문이 비교적 많고, 시는 경향 각처를 다니며 느낀 소감을 위주로 하고 있다. 시가 매우 적은데, 「과공민왕릉(過恭愍王陵)」·「만월대(滿月臺)」·「대흥사완월루(大興寺玩月樓)」는 『대동시선(大東詩選)』(1918년)에도 실려 있다. 박한영은 「초엄유고서」에서 저자를 초의의순(草衣意恂)과 견줄 대문장가라고 높이 평가하고 있다.
정의
조선 후기의 승려 초엄(草广) 복초(復初)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25년경에 간행한 시문집.
개설
편찬/발간 경위
서지적 사항
내용
『초엄유고』에 실린 시는 총 39편이며, 문은 15편이다. 시가 매우 적은데, 이는 저자가 작품을 모아두지 않은 까닭과 함께 승려가 문장창작을 숭상하지 않았던 당시의 분위기 때문이었다고 서문에 나와 있다. 그럼에도 그중에서 「과공민왕릉(過恭愍王陵)」 · 「만월대(滿月臺)」 · 「대흥사완월루(大興寺玩月樓)」는 『대동시선(大東詩選)』(1918년)에도 실려 있다.
상량문으로는 「금원산삼화선사신건상량문(金猿山三花禪寺新建上樑文)」 · 「옥천사대웅전상량문(玉泉寺大雄殿上樑文)」 · 「운흥사극락전상량문(雲興寺極樂殿上樑文)」이 있다. 문 가운데 가장 특색이 있는 것으로서는 「삼화전(三花傳)」이 있다. 「삼화전」은 저자의 자서전(自敍傳)이라 할 수 있는데, 삼화(三花)가 바로 저자를 가리킨다. 「삼화전」은 평범한 인간이 불교에 입문하여 득오하기까지의 내면의 변화를 묘사한 작품으로서,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은 가공이 아니라 실제로 저자가 만났던 인물임이 밝혀졌다. 예를 들어 현학관선생(玄鶴館先生)은 신헌이며, 현학관선생의 아들인 소금공(小琴公)은 신헌의 서자(庶子)인 신찬희(申贊熙)이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한국불교전서』제12책(동국대학교 한국불교전서편찬위원회, 동국대학교출판부, 1996)
- 「초엄선사 『삼화전』의 작중인물과 공간의 실체」(하강진, 『한국문학논총』59, 2011)
- 「불가 자전의 성격과 서술유형의 고찰: 유일, 초엄, 범해의 자전을 중심으로」(김승호, 『한국문학연구』3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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