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고려후기부터 조선전기까지 생존한 학자 김지가 중국과 고려의 시문을 모아 엮은 시문선집.
내용
김지의 생애와 활동은 자세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1362년(공민왕 11)에 과거에 급제하고 문학에 뜻이 독실하였으며, 특히 해서(楷書)를 잘 써서 공민왕의 칭찬을 받았다. 또 낮은 벼슬을 하면서도 책을 수백 권 수집하였으며, 중년에 벼슬을 마다하고 물러나 문장을 모으고 전고(典故)를 상고하여 노년에 『선수집』과 『주관육익(周官六翼)』을 편찬하였다고 한다.
『선수집』은 현전하지 않는다. 이색이 쓴 「선수집서」와 「증김경숙비서시서(贈金敬叔秘書詩序)」(『목은문고』 권9)를 통하여 책의 성격을 짐작해 볼 수가 있다. 「선수집서」에 의하면, 이 책은 ‘고금의 시문’을 대상으로 했다고 하였다. 김휴는 이를 중국의 글을 모은 것으로 보고 ‘중국시문찬술(中國詩文撰述)’로 분류하였다. 그러나 이색의 두 서문을 보면 중국과 고려의 시문을 함께 선발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증김경숙비서시서」에서 “김경숙이 우리나라에 선집(選集)이 적은 것에 발분하여 『동국문감(東國文鑑)』이나 『동인지문(東人之文)』과 같은 종류의 시문선집을 편찬하였다.”고 한 언급을 통해 우리나라의 시문이 포함되었음을 알 수가 있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대동운부군옥(大東韻府群玉)』
- 『목은집(牧隱集)』
- 『해동문헌총록(海東文獻總錄)』
- 「고려시대의 시문선집」(김건곤, 『정신문화연구』 68,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7)
- 「김지(金祉)의 『선수집(選粹集)』·『주관육익(周官六翼)』과 그 가치」(허흥식, 『규장각』 4, 서울대학교, 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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