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마산 가포동 청동기 매납 유구는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있는 청동기시대 동검조각·동모조각 등이 출토된 매납 유구이다. 매납 유구가 위치한 곳은 해안가의 급경사면으로, 분묘가 조성되기에 좋은 입지가 아니다. 이것으로 보아 자연 바위의 틈을 유구로 이용한 것이며, 청동기를 고의로 파손시켜 함께 묻은 전형적인 매납 유적으로 보인다. 이러한 양상은 청도 예전동유적, 완주 상림리유적 등 많은 국내 유적과 일본 각지에서 발견되는 청동기 매납과도 유사하다. 이 유적은 청동기 매납과 관련된 청동기시대의 의례 행위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유구 중 하나이다.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있는 청동기시대 동검조각·동모조각 등이 출토된 매납유구. 청동기매납.
역사적 변천
내용
동검은 한국식 동검의 신부(身部)편으로 동모의 공부(銎部)와 함께 가장 낮은 위치에서 출토되었다. 동검의 상반부 편으로 결입부보다 윗부분에 해당한다. 날은 매납 당시에 이미 결신된 상태로 절단된 양 끝은 매우 정연하다. 하단부의 등대 한쪽면은 비스듬하게 잘려져 있는데 이는 검신을 절단한 당시 일부러 홈을 낸 흔적일 가능성이 있다.
동모는 파손된 채 4조각으로 분리되어 출토되었다. 봉부(鋒部)는 동과와 함께 수습된 것으로 보아 가장 위쪽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현존하는 동모편의 길이가 거의 균일하고 부러진 면도 비교적 정연한 것으로 보아 매납되기 전에 의도적으로 부러뜨렸을 가능성이 높다.
동과는 공사현장 인부에 의해 발견, 수습된 것으로 출토위치는 바위틈과 지면(地面)이 거의 접하는 곳이다. 무혈구식(無血溝式)으로 봉부가 아래쪽을 향해 세워진 상태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동과의 신부 단면이 능형(菱形)인 점이 특징인데 조사 당시 유적에서 출토된 동과로서 이와 같은 형식은 처음 확인된 것이었다. 동과는 봉부가 결실된 상태로 출토되었으며, 잘려진 단면이 매우 정연하고, 부분적으로 찰절흔(擦切痕)이 관찰되고 있어 의도적으로 떼어냈을 가능성이 높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마산 가포동 청동기매납유적』(경남대학교박물관,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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