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안심리 암각화 ( )

선사문화
유적
국가유산
경상북도 경주시 내남면에 있는 청동기시대 이후 검파형 그림 · 성혈 등이 새겨진 암각화.
시도문화유산
지정 명칭
경주안심리암각화(慶州安心里岩刻畵)
분류
유물/일반조각/암벽조각/암각화
지정기관
경상북도
종목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1995년 12월 01일 지정)
소재지
경북 경주시 내남면 안심리 14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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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경상북도 경주시 내남면에 있는 청동기시대 이후 검파형 그림 · 성혈 등이 새겨진 암각화.
개설

1995년 경상북도 문화재자료(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다. 경주 안심리 암각화는 광석마을의 남쪽 논 가운데 있는 3기의 분묘 옆에 위치한다. 이 암각화는 1995년 신라문화동인회 회원들의 조사에 의해 알려지게 되었다. 암각화는 비정형의 고인돌처럼 느껴지는 바위에 검파형(劍把形) 그림 23개와 성혈 7개, 드무형 성혈 1개 등 총 31개의 그림이 새겨져 있다.

내용

암각화는 땅위에 돌출된 높이 2m 정도의 바위에 그림을 새긴 것이다. 검파형 그림은 동쪽면에 18개가 집중되어 있으며, 서쪽면에 1개, 윗면에 4개가 새겨져 있다. 동쪽면에 새겨진 검파형 그림 중 9개는 형상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미완성의 그림으로 파악된다. 그림의 규모는 비교적 작은편으로 큰 것이 11×10.6×8.5×14.8㎝, 작은 것이 8×9×6.4×10㎝ 정도이며 각 선의 굵기는 1㎝ 정도이다. 가로줄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는데, 방패모양의 내부에는 4~5개의 성혈이 있다. 검파형그림은 경주 석장동 암각화에 새겨진 것보다 단순하고, 포항 칠포리 암각화에 새겨진 것보다 크기가 작은 편이다.

제작방법은 쪼은 것과 쪼은 후에 약간 갈아 판 흔적이 보이며, 쪼은 흔적이나 각선(刻線)이 예리한 점으로 미루어 보아 금속도구를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바 청동기시대 혹은 초기철기시대에 속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새김방식은 동해안과 형산강, 낙동강유역의 강변이나 계곡에 분포하는 암각화와 유사한 방법이다.

의의와 평가

경주 안심리 암각화에 새겨진 그림들은 선사인들이 농사의 풍요와 생산을 기원하는 주술행위로 비나 물 관련의 기우제(祈雨祭)에 따른 참여자의 의식절차를 그려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참고문헌

『문화재대관Ⅳ』(경상북도, 2003)
『경부고속철도 경주경유구간 문화유적 정밀지표조사 보고서』(영남매장문화재연구원, 1997)
『경주유적지도』(국립경주박물관, 1997)
「영일·경주 지역의 바위그림」(한형철, 『한국의 바위그림』, 1996)
집필자
윤호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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