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묘는 상신3리 광석마을의 북쪽 앞들에 위치한다. 모두 8기의 지석묘가 확인되었는데 이중 4기를 1964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발굴조사하였다.
경주 상신리 일대에는 다수의 지석묘가 분포하였다고 하나 지금은 많이 소멸되었다. 이중 상신리지석묘로 불리는 상신3리 광석마을 북쪽 앞들에 위치한 지석묘도 10기가 있었다고 하나 1997년 지표조사에서는 8기만 확인되었다. 8기는 모두 역암으로 상석은 대부부 판상형이다. 상석에 성혈이 확인된 것은 1호, 2호, 3호, 7호 지석묘로 2~10개의 성혈이 관찰된다.
지석은 1호와 3호 지석묘는 1개, 4호 지석묘는 2개, 7호 지석묘는 67개, 8호 지석묘는 45개가 확인된다. 7호 지석묘와 8호 지석묘의 하부에는 할석이 다량 깔려있는 것이 특징이다. 8호 지석묘의 서쪽 면에는 '義'자와 '靑'자가 새겨져 있다. 이러한 지석들은 기반식지석묘의 특징으로 이 일대의 지석묘의 형식적 특징을 잘 보여준다. 분포는 4~8호 지석묘가 한 곳에 밀집되어 있다. 지석묘군 주변의 경작지에서 무문토기편, 이중반원점문이 시문된 인화문토기편, 고배편, 타날문토기편, 백자 저부편, 기와편 등이 채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