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월촌리 야철지 ( )

고려시대사
유적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에 있는 고려시대, 철 생산과 관련한 작업장이 있던 제철유적.
이칭
이칭
함안 월촌리 제철유적
유적
건립 시기
고려
관련 국가
고려, 조선
소재지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월촌리 1508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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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함안 월촌리 야철지는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에 있는 고려시대 철 생산과 관련된 작업장이 있던 제철유적이다. 시굴 조사 결과 조사지역에서 제철 행위가 이루어졌던 유구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다량의 슬래그가 출토되어 조사지역 인근에서 철 생산과 관련된 작업장이 있던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조사 사례가 많지 않은 고려시대 철 생산지 자료로서 함안 지역은 물론 중세 제철 관련 연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에 있는 고려시대, 철 생산과 관련한 작업장이 있던 제철유적.
발굴경위 및 결과

함안 월촌리 야철지(冶鐵址)는 1996년 함안 아라가야향토사연구회가 실시한 지표조사에서 확인되었다.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월촌리 출장소(현, 월촌마을 정보화센터) 일대에 많은 양의 주1가 분포하는 것이 확인되었고, 2002년 국립김해박물관에서 유적의 존재 여부와 성격을 파악하기 위해 시굴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고려~조선시대 토기편(土器片), 기와편(瓦片), 자기편(磁器片)과 함께 다량의 슬래그가 출토되었으나 철(鐵) 생산을 위한 가마[爐]와 같은 주2는 확인되지 않았다. 시굴 트렌치 토층과 출토유물 양상으로 보아 월촌출장소 부지 일대에서 제철(製鐵) 행위가 이루어졌던 것으로 여겨지고 있고, 연대는 고려시대로 추정되었다.

형태 및 특징

함안군 군북면 월촌마을 일대는 북서쪽으로 남강(南江)을 끼고 형성된 해발 30~50m의 낮고 편평한 구릉지대이다. 월촌은 이곳의 지형이 반월(半月)처럼 생겼기 때문에 붙여진 지명이라고 알려져 있다. 예로부터 쇠똥(슬래그)이 많이 있어서 주민들은 이곳을 ‘쇠똥섬’이라 부른다. 가마와 같은 철 생산과 관련된 직접적인 흔적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 일대에 다량의 슬래그가 산재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월촌마을을 일대에 철 생산과 관련한 작업장이 존재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의의 및 평가

월촌리 야철지는 뚜렷한 유구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조사 사례가 많지 않은 고려시대 제철자료 가운데 하나로 함안 지역사(地域史)와 중세 제철사(製鐵史) 연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문헌

논문

송윤정, 「중세 철 및 철기 생산의 고고학적 연구현황과 과제」 (『한국중세사연구』 36, 한국중세사학회, 2013)

인터넷 자료

디지털함안문화대전(http://haman.grandculture.net)

기타 자료

국립김해박물관, 『함안 월촌리야철지 시굴조사보고서』(2004)
주석
주1

광석을 제련한 후에 남은 찌꺼기. 우리말샘

주2

옛날 토목건축의 구조와 양식을 알 수 있는 실마리가 되는 자취.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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