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에 있는 삼국시대 지산동고분군에 속한 구덩식돌덧널무덤. 수혈식석곽분.
내용
무덤은 주곽 · 부곽과 3기의 순장곽으로 이루어졌고, 모두 구덩식돌덧널이다. 주곽은 남서-북동방향으로 배치하고, 남서쪽에 부곽을 주곽과 ‘T’자 모양으로 두었다. 순장곽 3기는 부곽의 반대쪽 방향에서 주곽을 감싸듯이 ‘ㄇ’자 모양으로 배치하였다. 주곽은 길이 645㎝, 너비 126㎝, 깊이 170㎝이다. 뚜껑돌은 길다란 돌 10매를 설치하였는데, 일부 뚜껑돌에는 사람 모양의 그림이 새겨져 있다. 이 바위그림은 이 무덤과 관계없는 선사시대의 것이다. 바닥에는 동쪽으로 치우친 곳에 별도의 돌널을 설치하였다. 돌널이 설치되지 않는 바닥은 납작한 깬돌을 깔았고, 덩이쇠 20매, 발형기대 · 장경호 등의 토기와 금동제 성시구 · 철촉 · 철모 등의 무기류, 등자 · 행엽 등의 마구류가 출토하였다. 하부 돌널은 얇은 판상의 점판암을 세워 만들었는데, 꺾쇠와 관 못이 나왔다. 이 하부 돌널에 순장자가 매장된 것으로 보기도 하지만, 나무널이 사용되었고, 별도의 주검 공간을 마련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주인공이 매장된 곳일 가능성이 있다.
부곽은 길이 400㎝, 너비 125㎝, 깊이 130㎝이고, 내부가 훼손되어 유물은 소량 출토하였다. 순장곽 3기 중 30-2호 순장곽에서는 3~11세 유아 또는 소아의 머리뼈 일부와 함께 금동관이 출토하였다. 순장곽에서 금동관이 출토한 사례는 처음으로서 주인공과 깊은 관계에 있는 인물로 추정된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고령지산동30호분』(영남매장문화재연구원·고령군,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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