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지산동 74호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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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문화
유적
국가유산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에 있는 삼국시대 지산동고분군에 속한 구덩식돌덧널무덤. 수혈식석곽분.
국가문화유산
지정 명칭
고령 지산동 고분군(高靈 池山洞 古墳群)
분류
유적건조물/무덤/무덤/고분군
지정기관
국가유산청
종목
사적(1963년 01월 21일 지정)
소재지
경북 고령군 고령읍 지산리 산8번지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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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에 있는 삼국시대 지산동고분군에 속한 구덩식돌덧널무덤. 수혈식석곽분.
개설

고령지산동74호분은 73호분으로부터 서북쪽으로 약 1m의 거리를 두고 위치한다. 발굴조사 결과, 73호분, 제2 · 3호묘보다 후에 만들어졌고 제4호묘보다는 먼저 만들어졌음이 확인되었다.

내용

봉분은 대부분 훼손되어 사라졌고, 둘레돌이 남아 있다. 둘레돌의 규모는 지름이 동서 10m, 남북 9.8m로 동서가 긴 타원형이다. 봉분 중앙부에 동서 방향으로 주곽이 위치하고, 주곽 서쪽에 주곽과 직교방향으로 부곽이 자리한다. 주곽과 부곽의 북쪽과 남쪽에 각각 1기의 순장곽이 있다. 주곽 · 부곽 · 순장곽 모두 구덩식돌덧널이다. 주곽은 규모가 길이 5.8m, 너비 1.2m, 깊이 1.78m이다. 덧널은 길이가 길고 두께가 얇은 일정한 크기의 점판암을 쌓아 만들었고, 거의 붕괴되지 않고 만든 당시의 모습을 유지하였다. 9매의 뚜껑돌 중 2매가 가운데가 부러졌고, 부러진 뚜껑돌 중 1매는 석곽 내부로 무너져 내렸다.

주곽 내부는 대부분 도굴되었고, 북쪽 모서리에서 고배 · 장경호 · 기대 등의 토기류와 철모 · 철촉 등의 무기류가 나왔으며, 남쪽에서는 찰갑의 비늘편들이 상당수 출토하였다. 바닥 내부에서 관 못과 꺾쇠가 나왔는데, 내부에 나무널이 설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부곽은 규모가 길이 2.85m, 너비 0.8m, 깊이 1.2m 정도이고, 뚜껑돌은 없어졌다. 석곽 내부에는 뚜껑 · 유개고배 · 발형기대 등의 토기류와 축소모형농공구가 출토하였다. 순장곽은 깬돌 또는 판돌을 사용하여 만들었고, 소량의 유물이 나왔다.

특징

고령지산동74호분은 봉분 규모가 10m 내외의 소형이지만 주곽과 부곽, 순장곽 등을 갖추고 있으며 주곽과 부곽을 ‘T’자 모양으로 배치하는 등 대형 고분의 형식을 갖추었다. 주곽과 부곽에서 나온 토기중 1단투창고배와 높이가 낮은 발형기대, 부곽에서 나온 발부 깊이가 얕은 발형기대, 순장곽에서 출토한 개배 등의 특징은 지산동 45호분 출토품과 유사하다. 6세기 전반 지산동고분군의 특징을 보여주는 자료이다.

참고문헌

『고령 지산동 73~75호분』(대동문화재연구원·고령군 대가야박물관, 2012)
집필자
홍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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