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문이 음악에 대한 내용을 저술한 책으로 추정된다.
현재 전하지 않아 내용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 수 없지만, 제목으로 미루어 음악에 대한 내용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대문은 진골(眞骨) 귀족으로 704년(성덕왕 3)에 한산주도독(漢山州都督)에 임명되었다. 그러나 한산주도독이 그의 최고 관직이었는지, 아니면 이 외에 또 다른 관직 경력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기록이 없어 알 수 없다. 그는 『악본(樂本)』 이외에도 『계림잡전(鷄林雜傳)』·『화랑세기(花郎世記)』·『고승전(高僧傳)』·『한산기(漢山記)』 등을 저술하였는데, 이것은 김부식(金富軾)이 『삼국사기(三國史記)』를 편찬하는 12세기 초까지도 전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