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사기(三國史記)』 백제본기에 의하면 4년(온조왕 22) 석두성과 고목성을 쌓았고, 31년(다루왕 4) 고목성의 곤우가 말갈과 싸워 크게 이겼다. 또한 503년(무령왕 3)에 말갈이 마수책을 태우고 고목성으로 진군한 것을 격퇴하였지만 506년에는 말갈에 의해 고목성이 함락되자 507년 고목성 남쪽에 두 책을 세우고 장령성을 쌓아 말갈에 대비하였다.
『삼국사기』에 이름만 있고 위치는 알 수 없는 성으로 나오지만, 고목성의 발음으로 보아 신라 한주 철성군 공성현(연천군 연천읍)의 고구려 때 지명인 공목달현(工木達縣)에 비정하기도 한다. 한성시기에 나오는 고목성이 웅진시기의 고목성과 같은 성인지는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