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6년(원성왕 2) 당(唐)에 사신으로 파견되었다. 이에 당 덕종(德宗)은 신라의 원성왕(元聖王)에게 신라와 당이 전통적으로 우호관계를 맺고 있는 것을 칭송하는 조서를 내렸다. 아울러 원성왕에게는 나금(羅錦)과 능채(綾綵) 등 30필과 의복 1벌, 은 술통 1개를, 왕비에게는 금채(錦綵)와 능라(綾羅) 등 20필과 금실로 수놓은 치마 1벌, 은 주발 1개를 하사하였다. 또한 대재상(大宰相) 1명에게는 의복 1벌과 은 술통 1개를, 차재상(次宰相) 2명에게는 각기 의복 1벌과 은 주발 1개를 주었다.
한편 이때의 사행(使行)은 785년 당이 원성왕을 책봉한 것에 대한 답례인 사은사(謝恩使)의 성격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