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株)八道)는 일본 야쿠르트사의 경영 간섭을 막기 위해 한국야쿠르트로부터 분사되어 설립되었다.
㈜팔도는 1983년 8월에 한국야쿠르트 라면 토털 브랜드명을 ‘팔도’로 확정하였고, 같은 해 9월에 ‘팔도 라면’ 판매를 개시하였다. 1984년 6월에는 ‘팔도 비빔면’을 출시하였고, 1986년 4월에는 ‘팔도 도시락’을 출시하였다. 1990년 7월에는 ‘왕뚜껑’을 출시하였고, 1993년 6월에는 ‘비락식혜’를 출시하였다. 2009년 9월에는 틈새라면인 ‘빨계떡’을 출시하였고, 2011년 8월에는 ‘꼬꼬면’을 출시하였다. 2012년 1월에는 ㈜에치와이(구 한국야쿠르트)로부터 ㈜팔도로 분사하였고, 같은 해 3월에는 ‘꼬간초 · 꼬들김 비빔면’과 ‘남자라면’을 출시하였다. 2015년 7월에는 ‘팔도짜장면’을 출시하였고, 같은 해 11월에는 ‘팔도불짬뽕’ 출시하였다. 2019년 7월에는 ‘팔도 비빔면 매운맛’을 정식으로 출시하였다. 가장 최근인 2022년 1월에는 ‘킹뚜껑’을 출시하였고, 같은 해 2월에는 틈새라면인 ‘매운짜장’, ‘매운카레’를 출시하였다.
2011년에 개그맨인 이경규가 한 예능 프로그램 중 라면 경쟁 대회에서 '꼬꼬면'을 선보인 후 이를 론칭하여 꼬꼬면이 출시되었다. 꼬꼬면은 고정 관념을 깨트려 소비자의 숨겨진 욕구를 들춰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에치와이(구 한국야쿠르트)는 꼬꼬면을 통해 ‘쇠고기 맛이 나는 붉은색 라면 국물’이라는 고정 관념에 도전장을 던졌다. 실제로 닭고기 맛 라면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는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잠재되어 있었는데, 꼬꼬면은 쇠고기 맛의 붉은색 국물 위주인 국내 라면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원하는 고객들이 많았던 상황에서 고객이 원하는 것을 찾아내 시의적절하게 제품화한 것이다. 꼬꼬면의 포지셔닝한 하얀 국물 라면은 소비자층을 확대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왔는데 기존의 빨갛고 매운 라면에 부정적인 인식을 가졌던 소비자들을 불러모을 수 있었다. 꼬꼬면의 인기에 힘입어 2011년 하반기에는 대한민국에서 하얀색 국물 라면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으며, 삼양식품의 ‘나가사키 짬뽕’, 오뚜기의 ‘기스면’, 농심의 ‘곰탕라면’ 등 유사 제품들이 연이어 출시되었다. 봉지 라면에서 상대적으로 약했던 팔도는 꼬꼬면의 빅히트에 힘입어 라면 사업부를 1983년에 런칭한 라면 브랜드명인 ㈜팔도라는 사명으로 2012년 1월 1일에 설립되었다.
한편, '팔도 도시락'은 소련의 붕괴와 함께 개방된 후 대한민국을 오고 가는 러시아 보따리 상인들이 부산항 등을 오가다가 도시락 라면의 맛이 좋아서 소개한 것이 계기가 되어 수출을 시작하였다.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에 현지 공장을 신설하여 러시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당시 생산을 맡은 한국야쿠르트의 영문 이니셜을 본뜬 ‘코야 라면’이라고 불린다. 러시아 현지 공장에서 라면을 생산하여 시베리아 횡단 철도를 이용하여 유럽에도 수출하고 있다. 현지화되었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 팔리는 도시락 라면과는 맛이 조금 다르며, 각 국가 규정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러시아에서는 공식 법인명이 '도시락(Доширак)'이다.
팔도라면의 큰 특징 중 하나는 2014년경부터 경쟁사들은 스프에서 제거해 버린 MSG 첨가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대부분의 라면 회사들은 나트륨 함량을 낮추는 추세인데 반해 팔도는 예전과 같은 나트륨 함량을 유지하고 있어 과거부터 지금까지 맛이 일정하다.
㈜팔도는 ㈜에치와이에서 분사한 라면과 음료를 생산하는 식품 기업으로, 대기업이 시도하지 않는 다양한 틈새시장 라면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