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1780년, 성절사에 비장으로 연암 박지원과 함께 수행하였던 노이점이 쓴 연행록 필사본.
내용
이 필사본은 61세 무명의 수행원이 쓴 진솔한 사적 기행문으로 당시 44세였던 연암 박지원의 자유 분방한 사고와 행동과는 다른 차원의 인물이었다. 그는 서얼 출신의 고지식한 선비로서 옛 시를 사랑하고 춘추대의와 성인의 법도를 지키는 자부심이 강하여 당시 조선 평균적인 지식인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수사록』과 『열하일기』는 형식과 내용에서 차이가 있는데, 『수사록』은 시간 진행에 따라 서술한 것이고 『열하일기』는 불경에서 한양으로 돌아오는 과정이 생략된 점이 다르다.
내용면에서 『수사록』은 대청관계에 있어서 명을 숭상하고 보수적으로 오랑캐를 멸시하면서 북벌을 주장하는 상사이 입장이지만 『열하일기』는 청으로부터 선진 문물을 받아들여야한다는 하사의 입장에서 서술한 것이다.
특히 전통 유학자의 입장에서 노이점은 연암의 지전설에 대하여 중화 중심인 주자설에 어긋난 것이라 비판을 하면서도 새로운 견해와 지식을 가진 연암에 대하여 인정과 경외심을 보이기도 하였다. 이 자료는 연행의 사적 일기라는 자체도 중요하지만 『열하일기』를 쓴 연암과 같은 상황에서의 다른 관점과 이해 비교 등 시대적 배경을 연구하는 중요한 자료이다.
참고문헌
논문
- 남권희, 「새로 발견된 노이점의 『수사록』에 대한 서지적 연구」(『한국도서관정보학회지』 23, 한국도서관정보학회, 1995)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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