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1171년(명종 1), 금나라의 조지미가 양급의 『대명력(大明曆)』을 중수하여 편찬한 역법.
내용
한편 몽골은 금나라 연경(燕京: 현, 북경)을 정복한 1215년(고종 2)부터 『중수대명력』을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이 역법은 몽골 제국 내의 모든 울루스(Ulus) 국가의 지배 계층에서도 사용되었으며 원(元, 1260~1368)에서는 1281년 『수시력(授時曆)』이 시행되기 이전까지 사용되었다. 『중수대명력』은 원나라의 『경오원력(庚午元曆)』과 『수시력』 뿐만 아니라, 일한국(Ilkhanid, 1256~1335)에서 제작된 『키타이력(Kitai calendar)』의 편찬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조선(朝鮮)으로 전해진 『중수대명력』은 세종(世宗) 때 천문학자(天文學者)인 이순지(李純之, 1406~1465)와 김담(金淡, 1416~1464)의 연구 교정을 거쳐 1444년(세종 26)에 갑인자(甲寅字)로 재간행되다. 이후 『칠정산내편(七政算內篇)』, 『칠정산외편(七政算外篇)』과 더불어 일식(日蝕) · 월식(月蝕) 계산의 삼편법(三篇法)으로 사용되었다. 그리고 1654년(효종 5) 『시헌력(時憲曆)』이 시행된 이후로는 사편법(四篇法)에 편입되어 19세기까지 일 · 월식 계산에 활용되었다.
참고문헌
원전
- 『중수대명력(重修大明曆)』
- 『원사(元史)』 「역지(曆志)」
- 『사여전도통궤(四餘躔度通軌)』
단행본
- 이은희, 『칠정산내편의 연구』 (한국학술정보, 2017)
- 藪內淸, 『宋元時代の科學技術史』 (京都大學人文科學硏究所, 1967)
논문
- 이은희, 최고은, 민병희, 「몽골제국의 위구르력과 『중수대명력(重修大明曆)』」 (『한국과학사학회지』 43-3, 한국과학사학회, 2021)
- 최고은, 「중수대명력(重修大明曆)의 분석과 일식 계산의 현대적 비교」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19)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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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여진족 완안부의 추장 아구다가 지금의 만주, 몽골, 화베이(華北) 땅에 북송과 요를 무찌르고 1115년에 세운 나라. 1234년 9대 120년 만에 몽고 제국에 망하였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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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
: 916년에 거란족의 야율아보기가 세운 나라. 몽골ㆍ만주ㆍ화베이의 일부를 지배하였으며, 송나라로부터 연계(燕薊) 16주를 빼앗아 전연(澶淵)의 동맹을 맺어 우위를 차지하였다. 1125년에 금나라와 송나라의 협공을 받아 망하였으나 왕족인 야율대석이 중앙아시아로 도망하여 서요를 세웠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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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3
: 중국에서, 960년에 조광윤이 카이펑(開封)에 도읍하여 세운 나라. 1127년에 금(金)의 침입을 받아 정강의 변으로 서울을 강남(江南)의 임안(臨安)으로 옮길 때까지를 이른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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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
: 점에 관한 것을 기록한 책.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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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
: 책이나 논문 따위의 첫머리에 내용이나 목적 따위를 간략하게 적은 글.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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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6
: 갑자기 생긴 재앙이나 괴이한 일.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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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7
: 중국 금나라 태종 때에, 양급(楊級)이 만든 역서. 뒤에 고쳐서 명나라가 사용하였으며, 조선도 세종 때에 한성을 기준으로 교정하여 사용하였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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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8
: 몽골 제국의 사한국의 하나. 1258년에 칭기즈 칸의 손자 훌라구가 이란ㆍ소아시아를 중심으로 세운 왕조이다. 가잔 칸 시대에 이슬람교를 국교로 하고 전성시대를 이루었다가 1411년에 티무르에게 멸망하였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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