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후기에, 공민왕이 세운 자제위에 소속되어 왕의 총애를 받았으나, 공민왕에게 죽음을 위협받은 홍륜 등을 도와 왕을 시해한 관리. # 생애 및 활동사항 본관은 안동(安東). 권진은 안동권씨로서 아버지 권용은 일찍이 합포만호가 되어 군사(軍吏)의 재물을 빼앗아 제멋대로 역마를 동원하였으나 감찰사나 순군부도 그 죄를 다스리지 못했다고 한다. 할아버지는 선무장군(宣武將軍)･합포진변만호(合浦鎭邊萬戶)를 거쳐 첨의찬성사를 역임하고 딸이 충숙왕의 비가 된 權廉이다.공민왕이 세운 자제위(子弟衛)에 소속되어 왕의 총애를 받았다. 그러나 익비...

김흥경은 고려 후기 무관으로 활약하였던 공민왕의 총신(寵臣)이다. 수려한 용모로 인해 공민왕의 특별한 총애를 받았으며, 자제위(子弟衛)를 총괄하게 되었는데, 홍륜 등의 공민왕 살해 음모를 알고도 고하지 않았다고 하는 상소가 받아들여져 사형에 처해졌다.

노선은 고려 후기 공민왕 때 자제위(子弟衛) 소속 관리이다. 1374년(공민왕 23) 9월 환관 최만생과 홍륜을 비롯한 자제위 소속 관리들이 공민왕 시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노선은 끝까지 사건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하였지만 결국 참수되었다.

이희필은 고려 후기 공민왕~우왕 대에 양광도상원수(楊廣道上元帥), 서북면상원수(西北面上元帥), 동강도원수(東江都元帥) 등을 역임한 무신이다. 그는 공민왕 대에 신돈(辛旽) 제거 모의에 참여하였다가 유배형에 처해졌다. 이후 신돈이 제거되자 정계에 복귀하였으며, 우왕 대에는 최영(崔瑩) 등과 함께 왜구를 격퇴하고 지윤(池奫) 일당을 제거하는 데에도 참여하였다.

고려후기 제31대 공민왕의 왕비. # 개설 현종의 아들인 평양공기(平壤公基)의 13대손인 덕풍군 왕의(德豐君 王義)의 딸이다. # 생애 및 활동사항 1366년(공민왕 15) 왕비로 책봉되고 한씨(韓氏)를 사성(賜姓)받았다. 공민왕이 말년에 후사가 없는 것을 걱정하여 홍륜(洪倫)·한안(韓安)·김흥경(金興慶) 등으로 하여금 왕비들과 관계를 가지도록 하였는데, 정비(定妃)·혜비(惠妃)·신비(愼妃) 등은 죽음을 무릅쓰고 거부하였으나 익비는 홀로 공민왕의 강요에 의하여 이들과 정을 통하였다. 1374년 홍륜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

고려후기 공민왕 때 설치된 관서. # 내용 1372년(공민왕 21) 10월 왕권을 강화하고 신변 호위 및 인재를 양성할 목적으로 궁중에 설치하였고, 공신과 고위 관직자의 자제를 선발하여 배속시켰으며 대언(代言) 김흥경(金興慶)으로 하여금 총관하게 했다. 『고려사』에 의하면 공민왕이 노국대장공주(魯國大長公主)가 죽은 뒤 젊고 용모가 빼어난 젊은이들을 이곳에 소속시킨 뒤 이들과 변태 성욕을 즐기고, 후사를 얻기 위하여 이들로 하여금 비빈(妃嬪)들을 욕보이게 하였다는 등 부정적으로 서술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서술은 조선 초의 사가...

고려후기 공민왕시해사건 당시의 환관. # 생애 및 활동사항 공민왕은 노국공주(魯國公主)가 죽은 뒤 자제위(子弟衛)를 설치하여 항상 이들을 가까이 하였는데, 1374년 익비 왕씨(益妃 王氏)가 자제위에 속하여 있던 홍륜(洪倫)과 정을 통하여 잉태하였음을 공민왕에게 알렸다. 이에 왕이 홍륜과 전후사실을 알고 있는 그들까지도 처치해야겠다고 하자, 이를 두려워하여 홍륜·권진(權瑨)·홍관(洪寬)·한안(韓安)·노선(盧瑄) 등과 모의하고, 밤중에 침전에 침입하여 왕을 죽였다. 이튿날 의복에 묻은 피의 흔적으로 발각되어 일당과 함께 효수(...

고려후기 공민왕 시해사건 당시의 주모자. # 개설 본관은 청주(淸州). 찬성사(贊成事) 한방신(韓方信)의 아들이다. # 생애 및 활동사항 1372년(공민왕 21) 10월 공민왕은 왕권을 강화하고 원나라에 빼앗긴 실지를 회복하기 위하여 궁중에 자제위(子弟衛)를 설치하여 인재를 양성하려 하였다. 이에 나이가 어리고 용모가 아름다운 자를 뽑아 자제위에 충원하였으며 왕의 총애를 받던 상호군 김흥경(金興慶)으로 하여금 이를 거느리게 하였다. 한안(韓安)은 홍륜(洪倫)·권진(權瑨)·홍관(洪寬)·노선(盧瑄) 등과 함께 이곳에 소속되...

고려후기 신축호종공신1등, 경성수복공신1등에 책록된 공신. 무신. # 개설 본관은 남양(南陽). 문하시중 홍언박(洪彦博)의 아들이다. # 생애 및 활동사항 1361년(공민왕 10) 홍건적이 침입하여 서울이 함락되고 왕이 피난할 때 상장군으로서 왕을 호종, 이후 서울 수복에 공을 세웠다. 이로써 1363년 논공행상 때 호종공신 1등, 수복공신(收復功臣) 1등에 피봉되었다. 1364년 여진(女眞)의 삼선(三善)·삼개(三介) 등이 침입하여 화주(和州) 이북이 점령당하자 경천흥(慶千興)·최영(崔瑩) 등과 함께 출정하여 이들을 ...

고려 후기에, 공민왕 시해사건에 연루되어 처형당한 동생 홍윤의 불초함을 알고도 그를 말리지 못한 자신을 한탄하며 자결한 문신. # 개설 본관은 남양(南陽). 공민왕 때의 문하시중 홍언박(洪彦博)의 손자로, 전라도도순문사(全羅道都巡問使) 홍사우(洪師禹)의 아들이다. # 생애 및 활동사항 자제위(子弟衛)에 속하였던 동생 홍윤(洪倫)이 홍관(洪寬)·한안(韓安) 등과 함께 공민왕을 시역(弑逆)한 사건에 연루되어 순위부(巡衛府)에 갇혔다가 뒤에 죽임을 당하였다. 그러자 홍윤의 불초함을 알고 이를 죽이고자 하였으나 결단하지 못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