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초(浮草)
한수산이 쓴 장편소설. # 내용
1970년대 급속하게 진행된 우리나라의 산업화를 배경으로 시대의 감각과 유행에 뒤떨어진 일월곡예단의 곡예사를 등장시켜 이들의 유랑과 새로운 출발을 이야기하는 소설이다. 일월곡예단의 윤재, 하명, 지혜, 석이네, 칠룡이, 규오, 연희, 덕보 등은 계절을 따라 이동하는 철새처럼 봄이면 낙동강 줄기가 시작되는 영을 넘어 북쪽으로 올라왔다가 늦은 가을이면 지리산 남쪽으로 내려가며 곡예를 펼친다.
일월곡예단을 이끌고 평생을 살아온 윤재는 혈혈단신의 늙은 곡예사이다. 그는 단원들에게 아버지처럼 존경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