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기시대(鐵器時代)
이와 더불어 입지의 우월성, 독립부장곽(獨立副葬槨)의 존재, 무기의 개인집중화, 순장(殉葬)의 조건을 갖춘 고분, 즉 덧널무덤에 이어 돌무지덧널무덤〔積石木槨墳〕, 구덩식돌덧널무덤〔竪穴式石槨墳〕등이 출현하게 된다. 철기시대에 대한 연구는 최근 유적 발굴조사의 급격한 증가로 인하여 많은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철기시대 초기(초기철기시대)의 양상이 어느 정도 밝혀지고 있고, 고대국가가 형성된 시기의 양상도 드러나고 있다. 철기시대의 역사적인 배경을 살펴보면, 북부지역에서는 후기 고조선과 위만조선에 뒤이어 부여, 고구려, 낙랑, 옥저(沃沮), 예(濊) 등이 등장하였던 시기이고, 중 · 남부지역에서는 삼한에 이어 백제, 신라 및 가야 등 고대국가가 형성되었던 시기이다. 우리나라의 철기문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