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觀)
관이란 불교의 진리를 직관하는 수행법을 총칭하는 불교 용어이다. 능견(能見), 정견(正見), 관찰이라고도 한다. 무상관(無常觀), 공관(空觀), 부정관(不淨觀), 법신관(法身觀) 등 여러가지가 있다. 원효는 『기신론소』 하권에서 무상(無常)·고(苦)·무아(無我)·부정(不淨)의 관을 법상관(法相觀)이라 하였다. 이후에 대비관을 닦고, 서원관(誓願觀), 정진관(精進觀)을 닦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조선시대부터는 선종의 융성하면서 관법의 실천보다는 선(禪)의 실수(實修)로 기울어지게 되었다.또, 의상의 『화엄일승법계도(華嚴一乘法界圖)』는 화엄종의 4법계관(四法界觀)을 요약하여 설명한 것이다. 통일신라 중기에 밀교(密敎)가 들어온 뒤로는 밀교의 수행법인 신(身) · 구(口) · 의(意) 삼밀(三密) 중 관법을 중심으로 하는 의밀(意密)이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