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묵(韓默)
1956년 김영주, 최순우, 이경성, 김중업, 정규와 함께 한국미술평론가협회를 결성하였고, 1957년에는 황염수, 유영국, 이규상, 박고석과 함께 모던아트협회를 창립하였다. 1961년 프랑스 파리로 건너간 뒤 타계할 때까지 파리에서 활동하였다. 한묵은 1971년부터 1975년까지 유네스코(UNESCO)의 지원으로 ‘아트리에 17 판화연구소’에서 연수를 받은 것을 계기로 판화로 창작 영역을 확장하였다. 이 무렵 프랑스, 서울, 일본, 스웨덴, 멕시코 등을 오가며 개인전을 개최하였고, 1975년 상파울루비엔날레, 1980년 카뉴국제회화제 등의 국제전에 출품하기도 하였다. 재불 한인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여 1982~1984년에는 한불 작가회 회장, 1992~1993년에는 한글학교 초대 이사장을 역임하였다. 2003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