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고산정 및 제월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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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고산정 및 제월대 중 고산정 측면
괴산 고산정 및 제월대 중 고산정 측면
건축
유적
문화재
충청북도 괴산군 괴산면에 있는 조선후기 충청도관찰사 유근이 건립한 누정. 정자. 시도기념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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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충청북도 괴산군 괴산면에 있는 조선후기 충청도관찰사 유근이 건립한 누정. 정자. 시도기념물.
내용

정면 2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건물. 1978년 충청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1596년(선조 29) 충청도관찰사로 있던 유근(柳根)이 이곳의 풍광을 사랑하여 별서(別墅)를 꾸며 만송정(萬松亭)이라 부르다가 광해조에 이르러 어려운 정치를 피하여 이곳으로 하향, 고산정이라 개칭하였다.

맑은 냇물이 발 아래로 굽어보이는 벼랑 위에 세워져 있다. 정자 동남에는 제월대(霽月臺)라 이름한 암반이 있어서 정자 남쪽에 전개된 야산의 수려한 경관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인조 때 명나라 사신 웅화(熊化)가 올 때 유근이 원접사(遠接使)로 나가 시문(詩文)의 교류가 두터워 태화가 「고산정사기(孤山精舍記)」를 지어 보내니 지금까지 명문(名文)으로 전해오고 있으며, 현판에 새겨 정자 안에 걸어놓았다.

그 밖에도 사부사(謝副使)가 지어 보낸 「만송정팔경시(萬松亭八景詩)」가 있는데, 만송정팔경은 일명 고산팔경(孤山八景)이라고도 하며, 만송정을 비롯하여 영객령(迎客嶺)·제월대·관어대(觀魚臺)·영화담(映花潭)·황니파(黃泥坡)·창벽(蒼壁)·은병령(隱屛嶺)의 여덟가지 경관을 일컫는다. 정호현판(亭號懸板)은 이원(李元)의 글씨이고, 「호산승집(湖山勝集)」의 현판은 명나라의 사신 주지번(朱之蕃)의 글씨이다.

참고문헌

『충북의 문화재』(충청북도, 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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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윤국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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