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9년 8월에 창간하여 1954년 3월 통권 제21호로 종간하였다. 발행인에 모윤숙(毛允淑), 편집인에 김동리(金東里)였다가, 제2권 제5호부터 조연현(趙演鉉)이 편집인이 되고 실무를 홍구범(洪九範)이 담당하였다. 순수문학을 옹호하며 신인추천제를 두어 역량 있는 이를 문단에 배출하였다.
한국전쟁으로 정상 발행이 부정기적으로 되었고, 문예사는 비상구국선전대를 조직하였고, 일시 부산으로 피난하였다가 9·28수복 뒤 서울로 왔다. 그사이 홍구범·이종삼(李鍾三)을 잃었다. 박용구(朴容九)가 홍구범의 뒤를 이어 주간이 되었으나, 중공군의 개입으로 다시 피난하게 되었다.
1952년 봄에 환도하여 서울신문사를 통하여 신년호와 5·6월호를 냈고, 1953년 신년호·초하호(初夏號), 창간5주년특대호·송년호 등 총 5호를 내었고, 1954년 1월호·3월호를 끝으로 종간하였다.
이 잡지를 통하여 추천된 소설가로는 강신재(康信哉)·권선근(權善根)·임상순(任相淳)·장용학(張龍鶴)·곽학송(郭鶴松)·최일남(崔一男)·박상지(朴尙志)·서근배(徐槿培)·손창섭(孫昌涉) 등이 있다.
또한 시인으로는 손동인(孫東仁)·이동주(李東柱)·송욱(宋稶)·전봉건(全鳳健)·최인희(崔寅熙)·이철균(李轍均)·이형기(李炯基)·박재삼(朴在森)·황금찬(黃錦燦)·한성기(韓性祺) 등이 있고, 평론가로는 천상병(千祥炳)·김양수(金良洙)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