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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오상렴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745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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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오상렴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745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5권 2책. 목활자본. 1745년(영조 21) 생질 이익정(李益炡)이 편집, 간행하였다. 서문은 없고, 권말에 이익정의 발문이 있다. 규장각 도서·장서각 도서·국립중앙도서관 등에 있다.

권1∼3은 시 317수, 권4는 사(詞) 11수, 부(賦) 7편, 변려(騈儷) 1수, 잠(箴) 2편, 명(銘) 3편, 찬(讚) 3편, 권5는 기(記) 2편, 서(序) 5편, 발(跋) 2편, 논(論) 2편, 설(說) 2편, 제문 5편, 잡저 10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시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시문은 그의 일생을 말해주듯 애상적이며 감정적이다. 가(歌)·곡(曲)·행(行) 등 다양한 시체는 시에 대한 연구가 깊었음을 말해주며, 「채련곡(採蓮曲)」과 「규원(閨怨)」 등은 그의 일생을 대변하는 작품이다.

「독형가전(讀荊軻傳)」은 형가의 전기를 읽고 난 독후감이고, 「창랑옹모산별업십륙경소지(滄浪翁茅山別業十六景小識)」는 신라시대에 축조한 의림지(義林池) 주위 16개소의 절경에 대하여 묘사한 것으로, 우륵당(于勒堂)의 전설과 의림지 내에 서식하는 물고기의 이름과 연자암(燕子岩)의 묘사 등 특별한 필치로 아름다운 경치를 소개한 글이다.

이밖에도 아이들의 교육을 지도한 「격몽사잠(擊蒙四箴)」과 문방사우(文房四友)의 관계를 설명하고 그 역할을 칭찬한 「사우찬(四友贊)」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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