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열공 김취려의 묘 ( )

고려시대사
유적
문화재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에 있는 고려 후기 무신 김취려의 무덤.
이칭
약칭
김취려묘
유적/고인돌·고분·능묘
양식
무덤
건립 시기
고려 후기
관련 국가
고려
관련 인물
김취려
소재지
울산광역시 울주군
시도지정문화재
지정기관
울산광역시
종목
시도기념물(1997년 10월 9일 지정)
소재지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송대리 산15번지
내용 요약

위열공(威烈公) 김취려(金就礪)의 묘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에 있는 고려 후기 무신 김취려의 무덤이다. 김취려의 묘지명에는 강화 진강산 서쪽에 묘가 있다고 전하는데, 울산에 묘소가 조성된 경위는 알려져 있지 않다. 현재 울산과 강화 묘소 모두 김취려의 무덤으로 인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위일공 김취려의 묘는 거란 침입을 격퇴한 김취려의 업적을 살펴볼 수 있는 유적이다.

정의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에 있는 고려 후기 무신 김취려의 무덤.
연원/역사적 관련사항

김취려(金就礪, 1172~1234)는 언양 출신으로 1216~1219년 두 차례에 걸친 거란의 침입을 격퇴하고 몽골과 형제의 맹약을 체결하는 데 큰 기여를 하였다. 공적을 인정받아 관직이 문하시중(門下侍中)에 이르렀다. 천도와 함께 강화에 옮겨 살다가 1234년(고종 21) 5월, 63세의 나이에 사망하였다. 사후 위열(威烈)의 시호를 받았고, 고종(高宗)의 묘정에 배향되었다.

김취려의 묘지명에는 1234년 7월 강화 진강현(鎭江縣) 대곡동(大谷洞) 서쪽 기슭에 장사 지냈다고 기록되어 있다. 공의 묘지명은 일제강점기 강화 양도면 하일리에 있는 무덤에서 도굴되어 존재가 확인되었는데, 해당 무덤의 위치가 묘지명의 기록과 일치한다. 울산 언양의 위열공 묘소는 조성 경위나 시기에 대해 알려져 있지 않은데, 현재 언양김씨 종중에서 언양과 강화 묘소를 모두 김취려묘로 인정하고 있다.

형태와 특징

김취려묘는 울산 언양읍 화장산(271m)의 동북쪽 계곡 사이에 북서-남동 방향으로 뻗어 내린 구릉에 자리한다. 봉분은 평면 원형이며 앞쪽에 주1과 제단이 있고 좌우에 묘비가 세워져 있다. 봉분 정면 왼쪽 묘비는 일부만 남은 것을 신재(新材)와 결합하여 세웠다. 남은 비문으로 보아 16세기 말 건립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오른쪽 묘비는 1717년(숙종 43) 후손인 당시 경주부윤 김치룡(金致龍)이 1670년(현종 11)에 외손 민시중 등이 세운 것을 고쳐 세운 것이다.

묘역 양쪽에 고려시대 양식의 주2이 2기씩 배치되어 있다. 직사각 기둥으로 된 몸체에 큰 두상이 연결된 장승형으로 정면에 홀(笏)을 들고 있다. 이 중 2기는 목이 부러져 있다. 2018년 묘역 정비 보수가 이루어졌으며, 근래에 조성하였던 봉분 주3주4, 주5을 제거하여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묘역 아래에는 1989년에 건립된 재실 송릉재(松陵齋)와 1867년(철종 8)에 세운 김취려장군태지유허비(金就礪將軍胎地遺墟碑)가 있다.

현황

김취려묘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송대리 산15번지에 있다. 묘의 조성 시기와 경위는 알려져 있지 않다. 묘비의 내용으로 보아 조선 후기 후손들이 여러 차례 묘역을 보수하였음을 알 수 있다. 1980년대에 묘역 정비가 이루어졌고, 2018년 보수 정비를 거쳐 현재의 모습에 이르렀다.

1987년 5월 19일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가, 행정구역 변경으로 1997년 10월 9일 울산광역시 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강화의 김취려묘는 언양김씨 종친회에서 새롭게 정비하였고, 2010년 12월 6일 인천광역시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울산과 강화 묘소 모두 언양김씨 종친회에서 관리하고 있다.

의의 및 평가

김취려묘는 조성 경위와 시기를 알 수 없으나, 거란 침입을 격퇴한 주역으로 고려시대 영토를 수호하였던 김취려의 업적을 살펴볼 수 있는 유적이다.

참고문헌

원전

『고려사(高麗史)』
『고려사절요(高麗史節要)』
『속수증보강도지(續修增補江都誌)』

단행본

『강화 고려고분 지표조사보고서』(인천시립박물관, 2003)
『강화의 문화유적』(강화군 · 조계종문화재발굴조사단, 2002)
김용선, 『역주 고려묘지명집성』(한림대학교출판부, 2001)

논문

윤용혁, 「13세기 대거란전과 김취려-김취려에 대한 인물사적 평가」(『한국인물사연구』, 2011)

인터넷자료

국가문화유산포털(https://www.heritage.go.kr/)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https://portal.nrich.go.kr/)
디지털울산문화대전(http://ulsan.grandculture.net/)
언양김씨대종회(http://unyangkim.or.kr/)
주석
주1

무덤 앞에 제물을 차려 놓기 위하여 넓적한 돌로 만들어 놓은 상.    우리말샘

주2

돌로 사람의 형상을 만든 조형물.    우리말샘

주3

능(陵)을 보호하기 위하여 능의 위쪽 둘레에 병풍처럼 둘러 세운 긴 네모꼴의 넓적한 돌. 겉에 12신(神)이나 꽃무늬 따위를 새긴다.    우리말샘

주4

능(陵) 앞에 세우는 문관(文官)의 형상으로 깎아 만든 돌. 도포를 입고 머리에는 복두(幞頭)나 금관을 쓰며 손에는 홀(笏)을 든 공복(公服) 차림을 하고 있다.    우리말샘

주5

능(陵) 앞에 세우는 무관(武官) 형상으로 만든 돌. 능 앞 셋째 줄의 왼쪽과 오른쪽에 각각 하나씩 세운다.    우리말샘

집필자
이희인(인천시립박물관 학예연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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