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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문신, 박윤묵의 시 · 서(序) · 제문 · 잡저 등을 수록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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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 박윤묵의 시 · 서(序) · 제문 · 잡저 등을 수록한 시문집.
내용

25권 13책. 필사본. 권두에 최면(崔沔)의 서문이, 권말에 박기수(朴綺壽)의 발문이 있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권1에 부(賦) 3편, 율부(律賦) 2편, 시 78수, 권2∼22에 시 2,900여 수, 권23에 서(序) 20편, 시 9수, 발(跋) 4편, 권24에 찬(贊) 7편, 명(銘) 11편, 설(說) 10편, 논(論) 2편, 묘갈 2편, 권25에 잡저 19편, 제문 23편, 상량문 2편, 부록으로 행장·만사·묘갈 등이 수록되어 있다.

권8에 수록되어 있는 「설시(雪詩)」 30수는 서정적 면모를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서, 병서(幷序)에 초막집 앞 못에 눈이 곱게 내려 한가히 바라보다 문득 시상이 솟아나 붓가는 대로 적었다고 하였다. 권15·16에 수록되어 있는 「추려시(楸廬詩)」 30수 역시 한가로이 은거생활을 즐기는 도학자의 감회를 즉흥적으로 노래한 작품이다.

한편, 이러한 즉흥적인 서정시와는 달리 자연경관을 충실히 묘사하면서 도학자적 철학관을 가미하여 웅대한 기골을 느끼게 하는 작품들도 있는데, 권4에 수록되어 있는 「인왕산시(仁旺山詩)」 50운과 권22에 수록되어 있는 「오과오강루잉유숙익일박모이귀득(午過五江樓仍留宿翌日薄暮而歸得)」 10수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최면은 서문에서 그의 시를 평하여, 당나라나 송나라의 시를 추종한 것도 아니고, 고래의 시율에도 얽매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가락을 이루어냈다고 하였으나, 대체로 시상이 복잡하게 얽히고 시어가 극도로 연마되어 있으며 어휘사용의 폭이 넓고 전고가 활용된 경우가 많아 송시(宋詩)의 풍격에 가깝다.

명에는 종이·벼루·붓·먹 등 문방사우와의 친밀함을 은유적으로 쓴 글이 있으며, 논에는 「사생론(死生論)」·「필론(筆論)」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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