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리군국사무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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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2년(고종 19) 12월 4일, 군국기무와 편민이국(便民利國)에 관한 내정 일체를 총괄하기 위해 설치한 최고의 행정기구.
제도/관청
설치 시기
1882년(고종 19) 12월 4일
폐지 시기
1884년(고종 21) 10월 21일
내용 요약

통리군국사무아문은 1882년(고종 19) 12월 4일에 군국기무와 편민이국(便民利國)에 관한 내정 일체를 총괄하기 위해 설치한 최고의 행정기구이다. 그 예하에 이용사(理用司) · 군무사(軍務司) · 감공사(監工司) · 전선사(典選司) · 농상사(農桑司) · 장내사(掌內司) 등 6사를 두고 재정 · 군사 등 국정 전반을 통괄하면서 개화 · 자강 업무를 추진하였다.

목차
정의
1882년(고종 19) 12월 4일, 군국기무와 편민이국(便民利國)에 관한 내정 일체를 총괄하기 위해 설치한 최고의 행정기구.
내용

임오군란통리기무아문이 폐지됨에 따라 고종은 개화 · 자강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882년 7월 25일에 주1를 신설한 뒤, 11월 이를 통리아문통리내무아문으로 확대하였다가 12월 4일에 다시 그 명칭을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과 통리군국사무아문으로 각각 바꾸었다.

백성에게 편리하고 나라에 이로운 편민이국(便民利國) 내정의 개혁을 담당한 통리군국사무아문은 의정부와 동일한 정1품아문으로서 정 · 종 1품의 독판(督辦), 정 · 종 2품의 주2, 정3품의 참의 등의 당상관당하관인 주사로 구성되었다.

설치 초기에는 이 · 호 · 예 · 병 · 형 · 공무(工務) 등 6무로 조직되었으나 1883년 8월 20일에 새로 마련된 분사장정(分司章程)과 사무 규칙에 따라 이용사(理用司) · 군무사(軍務司) · 감공사(監工司) · 전선사(典選司) · 농상사(農桑司) · 장내사(掌內司) · 농상사(農商司) 등 6사로 개편되었다. 재정 · 군사 등 국정 전반을 통괄하면서 개화 · 자강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6무 체제를 6사 체제로 개편한 것이다.

통리군국사무아문은 당오전 주조 · 광산 개발 · 주3 관리 등 정부의 재정 확보책을 강구하는 한편, ‘편민이국’에 관계되는 주4 · 전환국(典圜局) · 혜상공국(惠商公局)을 신설하는 등 개화 · 자강 사무를 추진하였다. 대청 외교 · 통상 문제를 전담하는 주진대원(駐津大員) 파견을 주관하기도 하였다.

민태호(閔台鎬) · 민영익(閔泳翊) · 민응식(閔應植) 등 민씨 척족과 윤태준(尹泰駿) · 이조연(李祖淵) · 한규설(韓圭卨) · 심상훈(沈相薰) 등 친민계 인사들에 의해 운영권이 장악된 통리군국사무아문은 갑신정변 직후인 1884년 10월에 폐지되었다가 이듬해 5월에 내무부로 개편되었다.

참고문헌

단행본

한철호, 『한국 근대 개화파와 통치기구 연구』(선인, 2009)
연갑수, 『고종대 정치변동 연구』(일지사, 2008)

논문

구선희, 「개항기 관제개혁을 통해본 권력구조의 변화」(『한국사학보』 12, 고려사학회, 2002)
은정태, 「고종친정 이후 정치체제 개혁과 정치세력의 동향」(『한국사론』 40,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1998)
주석
주1

조선 후기에, 정치ㆍ군사에 관한 일체의 사무를 맡아보던 관아. 청일 전쟁 직후 일본의 강압으로 관제를 개혁할 때인 고종 31년(1894)에 설치한 것으로, 갑오개혁의 중추적 역할을 하였다.    우리말샘

주2

구한말에, 통리군국사무아문과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에 둔 벼슬.    우리말샘

주3

포장한 홍삼.    우리말샘

주4

조선 후기에, 병기를 만들던 관아. 고종 21년(1884)에 군기시를 고친 것으로, 31년(1894)에 없앴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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