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양집 ()

학양집(권9) / 잡저
학양집(권9) / 잡저
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학자, 박경가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01년에 간행한 시문집.
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박경가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01년에 간행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1901년(광무 5) 박경가의 아들 박종원(朴鍾源)과 재종손 박영학(朴英鶴) 등이 편집·간행하였다. 권두에 허전(許傳)의 서문, 권말에 박영학의 발문이 있다.

서지적 사항

12권 6책. 목판본. 국립중앙도서관·계명대학교 도서관·연세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내용

권1에 부(賦) 1편, 시 28수, 권2에 시 113수, 사(詞) 1편, 권3에 소(疏) 1편, 서(書) 4편, 권4에 서 30편, 권5에 서(序) 18편, 기(記) 10편, 권6에 발(跋) 3편, 설(說) 5편, 명(銘) 2편, 애사 1편, 축문 2편, 제문 16편, 권7에 상량문 5편, 묘지명 1편, 묘갈명 2편, 행장 2편, 전(傳) 2편, 잡저 2편, 권8∼10에 잡저 13편, 부록 권1에 연보 1편, 권2에 문(文) 8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의 「전가사(田家詞)」 13수는 논매기, 모내기, 소치기, 보리타작, 옮겨심기, 김매기, 들 점심, 풀베기, 벼 베기, 보리 파종 등 농사일을 소재로 전원의 생활 모습과 정경을 그려낸, 자연관이 함축된 작품이다. 「근차우산이십경운(謹次愚山二十景韻)」 가운데 오주석(鰲柱石)·상봉대(翔鳳臺)·선암(船巖) 등 13수, 「용연잡영십육절(龍淵雜詠十六絶)」 가운데 수월헌(水月軒)·광봉대(光鳳臺) 등 10수, 「용담십팔경(龍潭十八景)」 가운데 어태산(魚泰山)·벽송정(碧松亭) 등 10수, 「차괴석정십경운(次槐石亭十景韻)」 가운데 5수는 서경시로서 그림처럼 묘사되어 명승의 정경을 감득할 수 있다.

많은 양을 차지하고 있는 잡저는 저자의 학문과 교육·예절에 대한 경향을 살필 수 있는 자료이다. 그 가운데 「대학잡록(大學雜錄)」·「대학장구도(大學章句圖)」는 삼강령 팔조목을 중심으로 총 18편의 도형을 구성하고, 기존의 연구에 자신의 생각을 덧붙인 것이다. 「빈흥재규약십이조(賓興齋規約十二條)」·「원론(源論)」은 예절에 대한 것인데 향음주례, 강의하고 강의 받는 예절, 덕행, 예술, 바른 학문, 강의 방식, 학문의 종파, 사기의 진작, 경쟁의 억제, 그릇된 학설의 배척, 유생의 선발, 업무 담당자의 선발 등 구체적인 실천 사항을 제시하고 있어 그의 교육관과 학문 경향을 알 수 있다.

잡저에서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고 있는 부분은 『서전』에 대한 내용이다. 「천상류(天象類)」·「기삼백(朞三百)」·「선기옥형(璿璣玉衡)」·「우공고이(禹貢考異)」·「하원(河源)」·「한원(漢源)」·「구강팽려북강중강(九江彭蠡北江中江)」·「약수흑수(弱水黑水)」·「곤륜(崐崙)」·「조서동혈(鳥鼠同穴)」·「제산동이(諸山同異)」·「제수동이(諸水同異)」 등 중국의 지리와 산수에 대해 여러 사람의 학설을 참고해 차이점과 의문점을 밝힌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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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김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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