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미술관 ()

호암미술관
호암미술관
회화
단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가실리에 있는 사립미술관.
정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가실리에 있는 사립미술관.
설립목적

호암미술관은 전통정원 희원(熙園) 및 프랑스 조각의 거장 부르델의 대형조각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부르델 정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연원 및 변천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李秉喆)이 1965년 삼성미술문화재단을 설립한 후, 자신이 수집한 고미술품 천 2백여 점을 기증하고 자신의 아호를 따서 미술관을 지어 1982년 4월 22일에 개관하였다. 이밖에 호암갤러리, 로댕갤러리를 운영해 왔으나 2004년 10월 19일 호암갤러리를 한남동으로 이전하여 삼성 미술관 리움을 개관하였다. 리움은 도시·건축·자연이 어우러진 공간 속에서 예술·인간·문화가 서로 만나 대화하며,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넘나드는 새로운 문화예술의 지평을 제공할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기능과 역할

호암미술관은 본관건물, 한국식 야외정원, 부르델(Bourdelle) 조각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통한옥형태를 살린 본관은 연건평 1천300평에 지상 2층, 지하 1층의 건물로 사무실과 320평 규모의 전시실을 갖추고 있으며 고서화·도자기·금속유물 등이 상설로 전시되어 있다.

1997년 5월 23일 개관한 야외정원 희원(熙園)은 2만여 평의 규모로 대문·석단·정자·연못·담장 등의 전통 건축요소를 살리고 석탑·석불·벅수 등을 배치하였으며, 자생 수목과 화초를 심어놓아 한국식 정원의 미감을 되살리고 있다. 부르델 조각공원은 서양식 정원으로 설계되어 프랑스 근대조각의 거장 부르델의 대형작품이 놓여있다.

기구는 관장아래 운영실·학예연구실·보존과학실이 설치되어 있다. 운영실은 미술관의 전반적인 운영과 관리를 담당하고 있으며 학예연구실은 소장품의 연구 및 학술활동을 전개하며 보존과학실은 소장품의 보존 및 분석연구를 행하고 있다. 미술관의 주요활동으로는 기획전 및 해외교류전 개최, 학술조사, 대중교육 등이 있다.

또 개관이래 여러 기획전을 개최하였는데 주요전시로는 ‘민화걸작전’(1983.4.), ‘조선백자전 Ⅰ’(1983.9.), ‘조선백자전 Ⅱ’(1985.4.), ‘조선백자전 Ⅲ’(1987.4.), ‘분청사기명품전’ 등이 있다. 학술활동으로는 우선 유적발굴조사가 있다.

주요 발굴로는 용인서리도요지(1984·1987·1988), 군포산본도요지(1990), 공주학봉리도요지(1992), 화성마하리고분(1996) 등이 있으며 각기 보고서가 간행되었다. 그밖에 연구원들의 다양한 연구성과를 모은 『연구논문집』이 1996년부터 매년 출간되고 있다.

특히 국내 사립기관으로는 처음으로 1989년 금속유물보존을 목적으로 하는 보존과학실을 설립하였다. 그 이후 문화재분석팀, 도자기보존팀, 한국화보존팀, 서양화보존팀을 차례로 증설, 1999년 2월에 보존과학실을 보존연구소로 승격시켜 전문인력과 각종 첨단장비를 구비하고 훼손되기 쉬운 문화재의 체계적 보존처리와 과학적 분석연구를 행하고 있다.

미술관에서 회원제로 운영하고 있는 호암미술관회는 각종 문화강좌 및 현장실습의 기회를 제공하여 교육활동을 펼쳐 미술애호가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현황

소장품은 이병철이 기증한 수집품을 기반으로 계속 확충되어 현재는 선사시대 유물로부터 근대미술품에 이르기까지 전통 한국미술의 다양한 영역을 광범위하게 포괄하고 있다. 소장품의 범위는 토기·도자기·금속·서화·목기·석물 등으로 총 1만 6000여 점에 달하며, 그중에서도 도자기와 민화는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소장품 구성으로 유명하고 희귀한 고려시대의 불화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참고문헌

호암미술관(http://hoam.samsungfoundation.org)
관련 미디어 (2)
집필자
김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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