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용문사 목조 ( )

남해 용문사 목조
남해 용문사 목조
불교
유물
문화재
경상남도 남해군 이동면 용소리 소재 용문사에 전해오는 목조.
정의
경상남도 남해군 이동면 용소리 소재 용문사에 전해오는 목조.
개설

목조란 일반적으로 많은 대중이 운집하는 사찰 법회 때 배식용도로 사용되었던 목식통으로 알려져 있다. 원래는 조선시대 사찰에 부과되었던 종이 만드는 부역인 지역(紙役)과 관련하여 닥종이의 원료를 풀 때 사용되었던 용기로 추정되며, 비교적 규모가 큰 사찰에는 1∼2점씩 전래된다. 용문사 목조의 제작시기는 조선 후기로 추정되며, 2005년 7월 21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내용

1기의 목조로, 전체 길이는 672㎝, 폭은 100㎝이다. 형태는 원통형 통나무의 중앙을 파서 만들었으며, 나무통 양 끝에 각각 37㎝, 47㎝의 턱받이가 마련되어 있다.

그 중 한 곳은 턱받이 밑에 부착된 세로 부재에 직경 7.5㎝의 원공이 관통되어 있으며, 용기 내부의 중앙 바닥에도 배수를 위한 직경 5.5㎝의 원공이 뚫려 있다.

특징

목조와 관련된 자료로는 현재 통도사에 소장된 두 점의 지조(紙槽)와 닥을 갈 때 사용하던 판석, 지역(紙役) 혁파와 관련된 문서 등이 함께 남아 있어 용례를 살필 수 있는데, 이 용문사의 것은 나무로 만든 것이 다르며, 구조나 용례는 비슷하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의의와 평가

남해 용문사의 목조는 그 규모가 꽤 크고 상태가 양호하여, 자료로서의 가치가 크다.

참고문헌

『남해군지』(남해군, 1992)
문화재청 홈페이지(http://www.cha.go.kr)
관련 미디어 (1)
집필자
박은경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