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대성암 아미타삼존괘불도」는 1928년 조성된 야외의식용 불화이다. 경기도 고양시 대성암에 소장되어 있으며, 아미타불과 관음보살, 세지보살의 삼존을 전면에 강조하고 상단에는 가섭존자와 아난존자를 배치하였다. 20세기 초반 공주 마곡사를 중심으로 활동한 근대기의 대표적 화승인 금호당 약효의 문하 향암성엽이 조성하였다. 황색, 주홍 등의 안료와 음영법, 문양 및 채색법 등에서 근대기 불화의 양식을 확인할 수 있다.
1928년에 제작된 아미타삼존괘불도로,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관음보살과 세지보살의 삼존이 협시하고 상단에는 나이든 노승 모습의 가섭존자와 젋은 비구 모습의 아난존자를 배치하였다. 화면 하단에는 묵서로 화기가 남아 있어 제작 시기와 봉안처, 향암성엽(香庵性曄)이라는 불화승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괘불도를 그린 화승 성엽은 20세기 초반 공주 마곡사를 중심으로 활동한 근대기의 대표적 화승 금호당 약효의 제자이다. 독특한 색감과 채색법, 선호하는 문양에서 20세기 충청 지역의 불화 양식이 경기 지역의 괘불 제작에도 활용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세로 553㎝, 가로 305㎝의 면본 바탕에 그린 야외의식용 괘불도이다. 백색과 청색, 황색, 주홍 등의 안료와 색을 올린 후 입체감을 나타내는 윤곽선의 음영 표현, 독특한 문양 및 채색법 등에서 근대기 불화의 양식을 확인할 수 있다.
「고양 대성암 아미타삼존괘불도」는 19세기 후반부터 널리 제작된 아미타괘불도의 구성을 계승하면서 20세기 초 마곡사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금호당 약효의 양식적인 특징을 보여주는 불화이다.
전통적인 구성을 따르면서도 색의 대비가 강한 안료의 사용, 신체의 윤곽이나 입체감의 표현에서 색면의 음영법을 강조한 채색법 등에서 계룡산화파의 요소를 확인할 수 있다. 2015년 8월 18일 국가등록문화재(현, 국가등록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