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보광사 영산회상도 ( )

회화
작품
문화재
1898년(고종 35) 예운당 상규가 조성한 불화.
이칭
이칭
파주 보광사 영산회탱
작품/서화
창작 연도
1898년
작가
상규
소장처
보광사
시도지정문화재
지정기관
경기도
종목
경기도 시도유형문화재(2018년 04월 30일 지정)
소재지
경기도 파주시
내용 요약

파주 보광사 「영산회상도」는 1898년(고종 35) 불화승 예운당 상규가 조성한 불화이다. 경기도 파주시 보광사 대웅전에 있는 상단탱으로, 상규를 중심으로 경선당 응석 등 서울, 경기 지역에서 활동한 불화승 8명이 참여하여 영산회상의 설법회상에 모여든 권속을 균형감 있게 표현하였다. 19세기 말 불화가 계승한 전통적인 요소와 새롭게 유입되는 근대 불화의 특징이 혼재된 중요한 작품이다. 2018년 4월 30일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정의
1898년(고종 35) 예운당 상규가 조성한 불화.
제작 배경

파주 보광사 대웅전의 후불화로 조성되었다. 예운당(禮雲堂) 상규(尙奎)주1로, 경선당(慶船堂) 응석(應釋) · 금하당(錦荷堂) 기형(機炯)이 편수로, 재겸(在謙) · 영환(永煥) · 완호 · 봉안 등이 보조화승으로 참여하였다.

상규는 19세기 후반부터 약 50년간의 불사 기록이 남아있는데, 서울 경기 지역의 흥국사, 봉은사, 청룡사뿐 아니라 경상도 범어사, 동화사, 표충사, 전라도 해남 대흥사, 강원도 수타사 등 전국적으로 넓은 지역에서 활동하였다.

내용

비교적 대형의 비단 바탕에 그린 영산회상도로, 19세기 말의 전통 불화가 모색한 도상과 양식의 변화를 보여준다. 화면 중앙의 석가모니불은 6위의 보살군과 금빛 광배를 통해 그 존재감을 강조했으며 십대제자와 팔부중, 천부의 권속은 화면 상단에 둥글게 도해되었다.

형태 및 특징

세로 297.8cm, 가로 285.5cm의 비단 바탕에 그린 영산회상도로,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6위의 보살이 강조된 독특한 구성이다. 본존 석가모니불은 우견편단에 오른 손을 아래로 내린 결가부좌의 자세로, 신체에서 발하는 빛을 금색 안료로 채색해 강렬한 인상을 준다.

본존 주위에는 문수, 보현, 관음, 세지, 지장 등 6위의 보살이 있으며 위계를 현격하게 차이 나게 표현한 십대제자, 타방불, 팔부중 등의 권속은 불보살 주변으로 에워싸듯이 나타냈다. 동서남북의 네 방위를 수호하는 사천왕제석천, 범천은 화면 하단에 일렬로 배열하였다.

적색과 녹색을 주조색으로 하면서 군청색 안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점은 19세기 말 20세기 불화의 특징을 보여준다. 빈 공간은 녹, 갈, 적색의 채색 구름으로 가득 메웠는데, 백색으로 채색한 구름의 윤곽과 서기의 표현에 사용된 선묘는 조선 말기 불화에서 즐겨 사용된 기법이다. 본존의 신광 뿐 아니라 보살의 지물, 권속의 무기 등에도 금니를 사용해 화려한 화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의의 및 평가

1898년에 조성된 파주 보광사 「영산회상도」는 당시 전국적으로 활발한 불사를 진행한 예운당 상규, 금화당 기형 등 서울 경기 지역의 불화승에 의해 조성되었다. 19세기 말 불화가 계승한 전통적인 요소와 새롭게 유입되는 근대 불화의 특징이 혼재된 중요한 작품이다. 2018년 4월 30일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단행본

『한국역대서화가사전』(국립문화재연구소, 2011)
김정희, 『찬란한 불교미술의 세계, 불화』(돌베개, 2009)

논문

최엽, 「한국 근대기의 불화 연구」(동국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12)
주석
주1

단청(丹靑)이나 불화(佛畫)를 그리는 일에 종사하는 승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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