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의 월악산에 있었던사찰로 지금은 빈터만 남아 있다. 신라 효소왕 때 승려 도증(道證, ?702)이 창건하였으며 구산선문(九山禪門)을 개창한 낭혜화상(朗慧和尙)의 제자 원랑선사(圓朗禪師, 816883)가 머물렀던 곳이다. 1963년 보물로 지정된 원랑선사탑비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월광사(月光寺)는 신라 효소왕 때의 승려 도증이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구산선문 가운데 성주산문(聖住山門)을 개창한 낭혜화상 무염(無染, 801~888)의 제자인 원랑선사가 머물렀던 곳이다. 언제 폐사되었는지 알 수 없으며, 월광사 경내에 있던 「월광사원랑선사대보선광탑비(月光寺圓朗禪師大寶禪光塔碑)」가 1922년에 경복궁으로 옮겨졌다가 지금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현재 절터에는 석재와 석축이 남아 있고, 고려와 조선시대의 기와·자기 조각 등이 산재해있다. 원랑선사는 856년(문성왕 18)에 당나라에 들어갔는데, 11년간의 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해 월광사에 머물렀다. 그가 입적하자 헌강왕은 ‘대보광선(大寶光禪)’이라는 탑명을 내리고 김영(金潁)에게 비문을 짓게 하였다. 비석은 890년(진성여왕 4)에 세워졌으며, 글씨는 구양순(歐陽詢)의 해서체로 순몽(淳蒙)이 썼다. 탑비는 거북받침돌 위로 비신(碑身)을 세우고 교룡(蛟龍)을 세긴 머릿돌을 얹었으며, 거북받침은 네 발이 몹시 작고 짧은 목과 머리를 꼿꼿이 세우고 있는 통일신라 후기의 양식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