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산사(月山寺)는 청양군의 백월산에 있었던 사찰로 자세한 내력은 전하지 않는다. 남아 있는 유물 등을 통해 볼 때 고려시대에 창건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1530년에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사찰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1799년에 편찬된 『범우고(梵宇攷)』에는 폐사된 것으로 나온다. 따라서 고려시대에 창건되어 조선 전기까지 존속되다가 후기에 폐사되었음을 추정해 볼 수 있다. 최근인 1980년대에까지 절터에 무당집이 있었다고 전하지만 지금은 없고 잡초만이 무성하다. 상·중·하 3단의 평탄지에 사역(寺域)이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각 평탄지에는 석축이 남아 있다. 특히 중단의 평탄지에는 석탑재와 함께 고려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석조연화대좌(石造蓮華臺座)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