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집 ()

출판
문헌
조선 19세기, 무관인 최성환이 편찬한 역대 중국의 시선집.
문헌/고서
편찬 시기
1854~1858년
간행 시기
1858년
저자
최성환
편자
최성환
권책수
39권 20책
권수제
성령집
판본
목활자본
표제
성령집
소장처
국립중앙도서관|연세대학교|규장각|영남대학교|고려대학교
내용 요약

『성령집』은 조선 19세기 무관인 최성환이 편찬한 역대 중국의 시선집이다. 이 책은 1858년에 39권 20책으로 간행한 목활자본으로 한나라에서 청나라까지의 시를 성령론의 관점에서 분류하여 편집한 것이다. 『성령집』의 속집과 속집보유에는 여류의 시들이 수록되어 있으며, 명대에는 우리나라 문인의 시도 일부 수록되어 있다.

정의
조선 19세기, 무관인 최성환이 편찬한 역대 중국의 시선집.
저자 및 편자

최성환(崔瑆煥, 1813~1891)본관은 충주(忠州), 자(字)는 성옥(星玉), 호는 어시제(於是齋)이다. 중인(中人) 가문의 무관으로 선략장군행중추부도사(宣略將軍行中樞府都事)를 지냈으며, 주3장지완(張之琬), 정지윤(鄭芝潤)과 교유하였다. 또한 지리에도 조예가 깊어 김정호(金正浩)와 함께 20권 20책의 팔도지리지『여도비지(輿圖備志)』를 편찬하기도 하였다.

서지사항

『성령집(性靈集)』은 최성환이 1858년에 간행한 목활자본으로 전체 분량은 39권 20책이며 사주단변(四周單邊)에 반엽은 10행 20자이다.

편찬 및 간행 경위

최성환은 중인 출신의 무관이었지만, 시에 조예가 깊어 당시 청나라에서 성령론(性靈論)을 주창한 원매(袁枚)의 영향을 받아 인간 내면의 정서인 성령을 노래한 역대 시들을 모아 『성령집』이라 명명한 다음, 한나라에서 청나라까지의 시를 대상으로 시대와 형식에 따라 분류하여 편집하였다. 『성령집』은 최성환이 관직에 물러난 1854년에 편찬을 시작하여 그의 아들 최규집(崔圭輯)의 교정을 거쳐 1858년에 최성환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이른바 장혼자(張混字) 또는 이이엄자(而已广字)라 불리는 목활자로 간행하였다.

구성과 내용

『성령집』은 39권 20책, 1216판 분량의 중국 역대 시선집이다. 내용은 본편 5집과 속집(續集), 보유(補遺), 속집보유(續集補遺)로 구성되어 있다. 1집(3권, 제1~2책)은 한위육조시(漢魏六朝詩), 2집(6권, 제3~5책)은 삼당오대시(三唐五代詩), 3집(6권, 제6~8책)은 송금원시(宋金元詩), 4집(6권, 제9~11책)은 명시(明詩), 5집(6권, 제12~14책)은 청시(淸詩), 속집(6권, 제15~17책)은 명원시(名媛詩), 보유(4권, 제18~19책)는 역대구(歷代句), 속집보유(2권, 제20책)는 명원구(名媛句)이다. 5집으로 구성된 본편은 한나라부터 청나라까지 시대별로 편집되어 있다. 속집의 명원시는 여류(女流)의 시를 모아 편집한 것이며, 보유는 완전한 시가 아닌 역대의 주요 주1를 수록하였고, 속집보유는 역대 여류의 연구를 수록하였다. 『성령집』에는 5,850수의 시와 3,498연의 연구(聯句)가 수록되어 있는데, 4집인 명대(明代) 부분에는 중국 시인 이외에 우리나라 인물 17인 정몽주(鄭夢周), 신숙주(申叔舟), 서거정(徐居正), 최응현(崔應賢), 성현(成俔), 김흔(金訢), 남효온(南孝溫), 신종호(申從濩), 정지승(鄭之升), 김정(金淨), 신광한(申光漢), 최경창(崔慶昌), 이달(李達), 임제(林悌), 강극성(姜克誠), 허균(許筠), 허경번(許景樊) 등의 시 30수가 함께 수록되어 있다.

의의 및 평가

『성령집』은 최성환이 당대 여항시인들 사이에 유행한 성령론의 관점에서 중국의 역대 시들을 선별하여 편집한 것으로 청대 원매의 성령론이 19세기 조선에 어떻게 수용되었는지를 살필 수 있는 시선집이다.

참고문헌

논문

금지아, 「『성령집』의 편성체제와 특징」(『중국어문학논집』 46, 중국어문학연구회, 2007)
한동, 「조선후기 『수원시화』의 유입과 최성환의 『성령집』 편찬」(『동양학』 62,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 2016)
주석
주1

한 사람이 각각 한 구씩을 지어 이를 합하여 만든 시. 중국 한나라 무제 때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우리말샘

주3

조선 후기에, 위항 문학을 이룬 시인. 대표 인물로는 임준원(林俊元), 정내교(鄭來僑), 이언진(李彦眞) 등이 있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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