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봉선사 비로자나삼신 괘불도(南楊州 奉先寺 毘盧遮▽那三身 掛佛圖)
남양주 봉선사 비로자나삼신 괘불도는 경기도 남양주 봉선사에 소장된 조선 후기의 비로자나삼신 괘불도이다. 야외 의식에 거는 불화인 괘불도로, 1735년 상궁 이성애가 숙종의 후궁 영빈 김 씨의 명복을 빌며 제작했다. 본존인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석가모니불과 노사나불이 협시한 삼신불 형식을 취하고 있다. 본존이 양 협시불보다 뒤로 물러나 있는 구도로 19세기 서울·경기 지역 괘불도의 구도로 계승되었다. 비로자나불과 석가모니불은 여래형, 노사나불은 장엄형으로, 18세기 경기도 지역 괘불도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2012년 보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