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치
이어서 서남해안에서 나는데 어가에서는 이를 잡아 살은 비려서 먹지 못하고, 다만 그 가죽만 벗겨서 죽전(竹箭: 대로 만든 화살)을 갈고 긁는다고 하였다. 당시만 하더라도 식용으로는 부적당한 것으로 보았던 것 같다. 어획고 통계를 보면 1975년에 처음으로 8만 1,394M/T이 올라 있고, 그 이후에는 급속도의 증가추세를 보여 1986년에는 32만 7,516M/T을 잡아 기록을 세웠다. 1992년에는 3만 4,872M/T, 1997년에는 1만 6,318M/T의 어획고를 올렸다. 어획고 통계에는 ‘쥐치’라고만 되어 있으나 그 대부분이 말쥐치이다. 주로 대형선망·대형트롤·근해안강망·대형기선저인망·정치망 등으로 잡는다. 주로 어포로 가공하여 소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