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 중량기(標準 重量器)
세종 9년에 교정된 표준 중량기의 종류와 단위는 『경국대전』에 의하면 ‘황종관에 기준하여 물의 중량 88분에 기준하였는데, 10리(釐)가 1분이고, 10분이 1전이고, 10전이 1량이고, 16량이 1근이고, 큰 저울(大稱)은 100근, 중간 저울(中稱)은 30근, 작은 저울(小稱)은 3근 혹은 1근이다’고 기록하고 있다. 표준 중량기의 단위는 ‘리·분·전’이 새롭게 추가되었고, 종류는 대칭, 중칭, 소칭 등이 존재하였다. 단위의 무게는 박흥수가 황종율관용수 88분을 35.307g으로 측정하였는데, 이를 기준으로 1분은 0.04012g, 1전은 4.0122g, 1량은 40.1218g, 1근은 641.946g이었음을 유추하고 있다. 근현대시기의 표준 중량기인 저울은 광무 7년(1903년) 7월 1일부터 36조의 ‘도량형규칙’을 통해 단위와 무게가 새롭게 제정되었다. 조선시대 저울의 단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