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민 장군 전공비(金時敏 將軍 戰功碑)
1592년 10월 진주성 1차전투에서 진주판관 성수경(成守慶), 곤양군수 이광악(李光岳), 함창현감 강덕룡(姜德龍), 의령의병장 곽재우(郭再祐), 거창의병장 김면(金沔), 합천의병장 정인홍(鄭仁弘) 등 경상우도 관군과 의병을 연합하여 일본군을 물리쳤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1604년(선조 37) 선무공신(宣武功臣) 2등에 추록되었으며, 영의정에 추증되고 상락부원군(上洛府院君)에 추봉되었다. 비는 진주성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단칸 맞배지붕의 비각으로 보호하고 있다. 임진왜란이 끝난 뒤 진주 주민의 열망에 따라 1619년(광해 11)에 세운 것이다. 성균관진사 성여신(成汝信)이 글을 짓고, 성균관생원 한몽인(韓夢寅)이 글씨를 썼다. 비문에는 1천명도 안되는 병력으로 10만명의 군대를 물리쳤다고 했으나, 다른 기록에는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