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통도사 대웅전 및 금강계단(梁山 通度寺 大雄殿 및 金剛戒壇)
1997년 국보로 지정되었다.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5칸의 겹처마 팔작지붕 건물이다. 신라 선덕여왕 때 초창(初創)[^1]된 이후 여러 차례 중수하였으나 [임진왜란](E0047674) 때 소실되어 1645년(인조 23)에 중건하였다. 금강계단은 초층 너비 약 9.9m, 총 높이 약 3m이다. 대웅전은 다른 전각과는 달리 정면의 너비가 측면보다 좁은 장방형을 이루고 있다. 이것은 이 전각 내에 부처를 모시지 않았기 때문에 전각 정면이 건물 후면에 있는 석가모니의 진신사리[^2]를 모신 금강계단(金剛戒壇)을 향하여 있고, 또한 [불이문(不二門)](E0059280)을 들어섰을 때 마주보이는 측면에도 합각(合閣)[^3]을 만들어 양쪽을 다 강조한 특이한 구성 때문이다. 그 결과 건물의 삼면에는 방향에 따라 대웅전, 금강계단, 적멸보궁 등 각기 다른 편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