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導駕)
도가(導駕)는 조선시대에 국왕이 행차할 때 어가 행렬의 가장 선두에 서는 시위 인원이다. 어가 행렬의 수행 인원 및 의장물의 전체 구성을 노부라고 하며, 행사의 성격 및 장소에 따라 등급이 나뉘었다. 가장 높은 등급인 대가 노부에서 도가는 당부주부(當部主簿), 한성부 판윤, 예조 판서, 호조 판서, 대사헌, 병조 판서, 의금부 당하관 2인으로 구성되었다.이후 성종 대에 편찬된 『[국조오례의서례』 가례 노부조에 대가 노부의 도가 구성은 영이 주부로 바뀌었고 이어서 한성부 판윤, 예조 판서, 호조 판서, 대사헌, 병조 판서, 의금부 당하관 2인의 순서로 구성되었다. 이전 『세종실록』 오례 단계와 비교하여 의금부 당하관 2인이 추가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후 조선시대를 통틀어 도가의 구성은 변화없이 그대로 유지되었다. 법가 노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