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석(床石)
그 이름에 대한 한자표기는 문헌마다 각기 다른데, 조선시대 왕실의 예전(禮典)인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E0006512)에는 석상(石牀)으로, 일반사대부의 대표적 예서인 [『상례비요(喪禮備要)』](E0027062)와 [『사례편람』](E0025522)에는 석상(石床)으로 각각 표기하고 있다. 그 숫자와 크기에 대하여 『국조오례의』에는 봉분 앞에 하나를 설치하는데, 길이 아홉 자 아홉 치, 너비 여섯 자 네 치, 두께 한 자 다섯 치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상례비요』에는 합장(合葬)일 때는 두 개를 갖추지만, 한 개를 설치하기도 하는데, 크기는 편리한대로 따른다고 하였다. 따라서, 능원의 것은 크기가 일정하다고 하겠으나, 일반사대부의 것은 일정하지 않다. 상석을 설치하는 방법도 능원과 분묘가 각각 다르다. 능원은 세 개의 계절(階節)[^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