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욱(高在旭)
이 학교를 졸업하고, 그 해 1월 동아일보사에 입사하여 학예부기자·경제부기자, 1933년 경제부장, 1937년 편집국차장, 1938년 편집국장 등으로 순조로운 승진을 하였으나, 1940년 조선총독부에 의한 ≪동아일보≫ 폐간으로 고향으로 돌아가 농사에만 종사하였다. 광복으로 ≪동아일보≫가 1945년 12월 복간되면서 편집국장으로 복귀, 1946년 2월 주필 겸 편집국장이 된 뒤, 1961년 부사장 겸 주필이 되기까지 편집국장을 8번, 주필을 10번이나 역임하였다. 그 동안 1947년 8월 조선신문기자협회를 조직하여 위원장이 된 외에는 신문제작의 외길을 걸으며 ‘동아필정(東亞筆政)’의 결정자로 일하였다. 그 뒤 외부활동을 많이 전개하여, 1961년 한국신문편집인협회 회장, 국제신문협회(IPI) 회원이 되고, 1962년 사단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