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희(崔恩喜)
1924∼1931년 조선일보 기자·학예부장을 지냈고, 1927년 근우회(槿友會) 중앙위원, 1948년 대한부인회 서울시부회장, 대한여자국민당 서울시당수(1962), 한글학회 지도지원(1971), 3·1국민회의 대표위원(1971∼1973), 3·1운동여성참가자봉사회장(1981) 등을 역임하였다. 3·1운동에 앞장서 두 번이나 옥고를 치른 바도 있으며, 우리나라 여기자 제2호로서, 조선일보사 재직 8년 동안 남자기자에 못지않은 능력을 과시하였다. 여성기자로서 선구적인 활동을 하는 한편, 와세다대학(早稻田大學) 법과 통신강의과정을 수료하는 맹렬을 보이기도 하였다. 일제강점기에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인 여기자의 한 사람으로서 한국 최초의 방송아나운서를 지냈고, 비행기 취재를 하기도 하였다. 8·15광복 후 여성신문사와 주간생활신보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