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식(服飾)
복식은 사람의 몸에 치장하는 의류와 장식을 모두 가리키는 의생활용어이다. 복(服)은 주로 몸통과 팔다리를 감싸는 의복을 말하고 식(飾)은 모자나 관, 신이나 허리띠 등 여러 가지 장식을 뜻한다. 인체를 자연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인간의 생리작용을 보조하는 보건위생적인 기능에서 출발했다. 거기에 인간이 사회환경에 적응하여 개성미를 표현하고 소속된 사회에 연대감을 표현하며 사회의 위계질서를 나타내기 위해 복식에 차별을 두는 등의 사회적 기능이 덧붙여졌다. 우리나라의 복식은 상고시대 이래 중국의 영향을 받으며 변화하다가 개화기 이후 서구화되었다.즉 대군은 기린(麒麟), 도통사는 사자, 제군(諸君)은 백택(白澤), 문관 1품은 공작, 2품은 운안(雲雁), 3품은 백한(白鷳), 무관 1∼2품은 호표(虎豹), 3품은 웅표(熊豹), 대사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