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의 한인들(Cuba의 韓人들)
그러나 한인들은 점차 마탄사스(Matanzas)[^1], 카르데나스(Cardenas), 아바나 (Habana)[^2] 등지에 정착하였고, 정착한 곳마다 [대한인국민회(大韓人國民會)](E0015169) 지방회를 설립하여 권익 보호와 신분 보장을 꾀하는 한편 민족 정체성 확립을 위한 민족 교육 실시와 독립운동 지원 등을 전개하였다. 특히 쿠바 현지의 동화 과정에 맞서 언어, 종교, 풍습, 음식, 노래, 음악, 춤 등을 통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이어가려고 했던 눈물겨운 노력도 책에서 강조하였다. 그러면서도 노동 국유화법, 외국인 권리규정, 쿠바 혁명 등 쿠바의 정치 · 사회 · 경제적 변화에 따라 많은 한인 후손들이 쿠바인으로 동화되어 간 과정도 밝혔다. 나아가 오늘날 쿠바의 한인 이민자 후손 700여 명은 문화적으로 완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