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반월성지(抱川 半月城址)
반월산성에 대해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기록이 없으며, 『여지도서(輿地圖書)』, 『대동지지(大東地志)』등 후대의 문헌에서는 1618년(광해군10)에 판관 이성구가 개축하여 1623년까지 사용하였으며, 둘레가 1,930척이고 성안에는 두세 곳의 우물 및 장령, 삼대, 기우제단, 성황사 등이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 산성은 1994년 강남대학교 한국학연구소에 의하여 지표조사가 실시되었고, 1995년부터 1998년까지 4차에 걸친 발굴조사가 실시되어 구조와 성격이 밝혀지게 되었다. 성벽은 내탁에 의한 판축을 주로 하였다. 성돌은 대부분 주변지역에서 채석한 것으로 보이는 화강암이며, 축성방법은 지형적 여건을 감안하여 암반을 수직에 가깝게 파들어간 뒤 1∼2단을 형성한 다음, 암반 상부를 다듬고, 그 위에 35×17㎝∼43×20...